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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메타버스 이용자 보호 정책 마련하겠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메타버스 생태계 보호를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선다.

27일 방통위는 메타버스 생태계 이용자 보호 정책 추진단 전체 회의를 개최했다. 해당 회의는 메타버스 산업의 발전을 위한 이용자 정책을 도출하고자 개최된 회의다. 이날 방통위는 메타버스 생태계 참여자 인식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메타버스 디지털 공동체 발전방안’ 방향에 대해 네이버, 카카오 등 관련 사업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앞서 지난 1월 방통위는 메타버스 생태계의 바람직한 이용환경 조성 방안을 담은 ‘메타버스 디지털 공동체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추진단을 출범시킨 바 있다.

방통위가 실시한 ‘메타버스 이용자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메타버스의 장점(5점 만점)으로 ‘다양한 환경의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3.78점)’, ‘현실에서 하지 못하는 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다(3.72점)’ 등이 언급됐다. 뿐만 아니라 ‘현실보다 나를 좀 더 개성있게 꾸밀 수 있다(3.66점)’, ‘현실감 있는 게임 등 오락을 즐길 수 있다(3.57점)’ 등도 언급됐다.

해당 조사는 13~59세 메타버스 이용자 809명을 대상으로  8월 23일부터 9월 2일까지 진행됐다.

메타버스에서 제한이 필요한 콘텐츠에 대해서는 ‘성적 콘텐츠(25.1%)’, ‘혐오 표현 및 괴롭힘(20.3%)’ 등이 언급됐다.

방통위는 “10월 개최 예정인 전체 회의 후, 그간 논의된 의견 등을 토대로 협력적 자율규제 기반의 메타버스 이용자 보호 기본원칙 등 메타버스 이용자 보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글.바이라인네트워크
<박지윤 기자> nuyijkrap@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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