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 분석 SW ‘Viya’…애저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
이제 SAS의 데이터분석 소프트웨어 ‘바이야(Viya)’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S Azure) 마켓플레이스에서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다 손쉽게 바이야를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고객들의 요청이 많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28일 분석 선두기업 SAS는 온라인으로 개최된 글로벌 유저 행사 ‘SAS 익스플로어(SAS Explore)’에서 이같이 밝혔다.
바이야는 인공지능(AI) 분석 및 데이터 관리 플랫폼이다. 이번 결정으로 SAS의 바이야 구매 과정이 간소화된다. 기존에도 애저에서 바이야를 사용할 수는 있었지만 바이야를 애저 환경에서 구동하는 정도의 형태였다. 이제는 애저의 마켓플레이스에서 바로 구매까지 지원해 편의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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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기업들은 보다 쉽게 애저를 통한 클라우드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머신러닝 기능을 바탕으로 비주얼 애널리틱스를 비롯해 ▲비주얼 데이터 마이닝 및 머신러닝 ▲모델 매니저▲스튜디오 등이 포함된 전체 바이야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SAS 바이야는 단일 인터페이스 사에서 프로그래밍 및 로우코드(Low-Code)와 노코드(No-Code) 옵션을 제공하며, 파이썬과 R 언어를 포함한 오픈소스 및 SAS 언어를 모두 지원해 사용자들은 선호하는 언어와 기술을 사용해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 SAS는 바이야를 다양한 언어로 지원하고, 전 세계 고객들이 빠르고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인앱 러닝 센터도 마련했다.
바이야를 통한 데이터 분석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핀란드의 S-뱅크는 바이야의 시각 툴을 통해 데이터 분석팀과 사업개발 팀 간의 협업을 강화했다. 독일의 공공 건강보험사 테크니커 크란켄카세(Techniker Krankenkasse)도 고객 건강 주기 간의 상관관계를 찾는 데 바이야를 활용했다.
과금 체계도 유연해진다. 유저들은 애저 마켓플레이스에서 ‘바로 구매(Get it Now)’ 방식을 통해 시간당 미화 55센트의 후불결제로 바이야를 사용할 수 있다.
앨리스 맥클루어(Alice McClure) SAS 이사는 한국 기자 대상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즉각적인 구매 형태로 제공되는 새로운 체계”라며 “다른 프로세스 없이 자체적으로 애저 마켓플레이스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유연하게 즉각 사용할 수 있길 바라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반대로 SAS 입장에서는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여 더 많은 바이야 유저를 확보할 수 있다.
이번 협력 강화는 MS와의 돈독한 파트너십이 바탕이 됐다. 앞서 SAS는 지난 6월 MS의 ‘2022 올해의 글로벌 ISV 파트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상은 MS 기반으로 뛰어난 응용 프로그램, 서비스 및 장치를 개발해 공급한 파트너에게 수여된다. SAS는 글로벌 독립 소프트웨어 개발사(ISV) 부문에서 올해의 파트너로 선정됐다.
짐 굿나잇(Jim Goodnight) SAS 공동 창립자 겸 CEO는 “SAS는 가장 빠르고 생산적인 솔루션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며 “SAS 바이야를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구매 방식을 제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SAS는 향후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마켓플레이스에서도 바이야를 제공할 계획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