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성을 없앤 데이터 스토리지를 영원히”

퓨어스토리지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모토다.

퓨어스토리지코리아(대표 유재성)는 1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퓨어//액셀러레이트 테크페스트22 서울(Pure//Accelerate techfest 22 Seoul)’을 개최했다. 지난 6월 미국에서 진행된 ‘테크페스트’에서 나온 내용을 국내에 소개하는 자리다.

이날 퓨어스토리지가 내건 ‘복잡성을 없앤 데이터 스토리지를 영원히(Uncomplicate Data Storage Forever)’란 문구에 담긴 비전은 최대한 사용과 설치가 간편한 데이터 스토리지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퓨어스토리지는 매출의 20%이상을 매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앤드류 소티로풀로스(Andrew Sotiropoulos) 퓨어스토리지 아시아·일본 총괄은 “우리는 데이터 스토리지의 복잡성을 완벽하고 영원하게 줄이고자 한다”며 “기술을 통해 세계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앤드류 소티로풀로스(Andrew Sotiropoulos) 퓨어스토리지 아시아·일본 총괄이 웰컴 스피치를 통해 비전과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퓨어스토리지코리아)

퓨어스토리지는 이를 토대로 개발한 초고속 통합 파일 전송 및 오브젝트 플랫폼과 구독형 스토리지 서비스 신제품을 소개했다.

퓨어스토리지가 내놓은 ‘플래시블레이드//S’는 모듈식 아키텍처 기반의 스토리지 플랫폼이다. 기존 모델에 비해 최소 2배 이상의 성능을 보인다. 냉각 효율은 28% 높이고 전력 소모는 기존 제품의 48%에 불과하다. 올QLC(all-QLC) 아키텍처를 써서 고가의 캐싱 솔루션 없이도 전력, 공간 및 성능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 또 모니터링 툴 ‘퓨어 1(Pure 1)’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통합 관제를 제공한다.

데이터 아키텍처를 담당하는 송성환 퓨어스토리지 코리아 부장은 “컨트롤러, 다이렉트 플래시, 네트워크 통합 구성으로 구조는 단순하지만 제한 없는 확장성이 장점”이라며 “완벽한 스케일업과 스케일아웃이 가능한 차세대 모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매력은 함께 제공되는 솔루션들이다. 운영체제로 ‘퓨리티//FB(Purity//FB)’ 최신 버전이 포함돼 모든 시스템 리소스 로드를 관리할 수 있다. 또 구독형 스토리지인 ‘에버그린(Evergreen)’을 내장해 무중단 업그레이드까지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으로 인해 시스템이 멈추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

‘에이리//S(AIRI//S)’도 소개됐다. 스토리지에서 컴퓨팅과 스토리지 영역을 분리한 아키텍처라, 데이터 저장영역을 원하는 용량으로 꽂을 수 있는 모듈이다. 엔비디아(NVIDIA)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송 부장은 “선택가능한 모듈이어서 유연성이 큰 방식”이라고 부연했다.


플래시블레이드//S의 4가지 핵심 장점. (출처=퓨어스토리지 코리아)

에버그린의 완전체 라인업도 소개됐다. 일반적으로 스토리지를 업그레이드 하려면 기존 제품을 제거하고 갈아 끼워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 과정서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서비스를 멈추는 경우도 생겼다. 에버그린은 구독형 모델로 이러한 불편이 없어 시장의 호응을 받은 스토리지다.

현재 국내에는 ‘에버그린 //포에버(Forever)’와 ’에버그린//플렉스(Flex)’가 출시된 상태다. 에버그린//포에버는 전통적인 데이터 스토리지 방식으로, 기업이 용량이 정해진  장비를 사용하면서도 지속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받는 모델이다.

지난 여름에 발표한 최신의 에버그린//플렉스는 구독형과 구축형의 장점을 합쳤다. 하드웨어를 구매한 뒤 사용하는 용량에 비례해 과금한다. 용량은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 스토리지의 소유권을 가져야 하는 기업에 적합하다. 플릿레벨(fleet-level) 아키텍처를 써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를 분리했기 때문에 데이터 팩을 스토리지 간에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다.  기능은 유연하면서도 스토리지 하드웨어를 소유함으로써 안정성까지 잡았다.

아직 국내에 론칭되지 않은 ‘에버그린//원(One)’은 애즈 어 서비스(As-a Service) 형태의 모델로 완벽한 구독형 모델이다. 성능과 사용 관련 서비스 수준협약(SLA)을 충족하면서도, 초기 도입 비용 없이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이미 미국에는 출시됐고 관련 규정 체크를 거쳐 연내 한국에 서비스 될 전망이다.

김영석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이사는 “에버그린 원은 단순한 리스형 서비스가 아니”라며 “퓨어 1 모니터링 툴을 통해 고객사는 정확한 사용량과 과금체계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