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로, 스마트 쿼테이션 닥터’ 공급 확대…“AI가 견적서 분석”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대표 송재민)가 인공지능(AI) 기술력을 활용한 견적가 분석 시스템을 다수 기업에 구축하며 AI 소프트웨어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엠로 관계자는 “엠로는 차세대 AI 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쿼테이션 닥터(SMART quotation doctor)’ 소프트웨어를 선보이고, 국내 대형 건설사, 소재∙부품 기업 등에 공급하며 견적가 분석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까지의 기업 구매 업무는 견적서의 수많은 품목 단가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비교해야 하거나, 실제 가격 수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기 어려웠다는 게 엠로의 설명이다. 이에 구매 담당자들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야 했다.

엠로가 선보이는 스마트 쿼테이션 닥터는 협력사의 견적가 비교에 필수적인 데이터베이스(DB) 구축부터 견적서 분석, 관련 데이터 관리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통합 AI 소프트웨어다.

AI 기술을 바탕으로 과거에 진행한 견적서 상의 품목과 단가를 자동으로 인식, 분류 및 정리해 준다. 이를 바탕으로 표준 DB를 구축해 쉽고 빠르게 견적가를 비교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회사 측은 또한 현재 거래되는 시장가까지 실시간으로 비교할 수 있어 객관적인 데이터를 토대로 견적가를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엠로 관계자는 “AI 기반의 견적가 분석 시스템은 소재∙부품 기업 뿐 아니라 건설, 조선, 플랜트 등 제조 및 수주 산업 전반에 적용돼 기업의 구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기존의 구매 시스템에 대한 디지털 전환 수요가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되며 엠로의 AI 소프트웨어 도입도 빠르게 증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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