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네오텍이 보안 전문 기술력을 가진 F5와 손잡고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반 매니지드 보안 솔루션을 개발, 출시했다.

GS네오텍과 F5코리아는 3일 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F5의 웹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디도스(DDoS) 방어·봇 공격 방어 엔진을 GS네오텍의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플랫폼에 적용해 개발한 ‘사이트 디펜더(Site Defender)’를 공개했다.

‘사이트 디펜더’는 CDN·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컨택센터 사업자인 GS네오텍이 선보인 첫 보안 서비스다.

GS네오텍은 보안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F5와 ‘관리형 보안 서비스 공급자(MSSP)’ 파트너십을 국내 최초로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엣지(Edge) 레벨에서 운영되는 WAF, 디도스 방어, 봇 공격 방어 기능과 웹 기반 보안관제 콘솔로 구성된 매니지드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사이트 디펜더’를 주축으로 GS네오텍은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채택하는 기업들이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확장성 등의 이점을 그대로 누리면서 다양한 사이버위협으로부터 웹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를 보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GS네오텍의 전문인력들이 24시간 365일 보안관제를 비롯해 보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전문 보안운영 인력이 부족한 기업들도 다양한 외부 사이버공격으로부터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관리를 손쉽게 수행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앞으로 GS네오텍은 260개에 달하는 CDN 서비스 고객사를 비롯해 MSP·컨택센터 고객사를 대상으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F5는 MSSP 파트너사인 GS네오텍이 제공하는 ‘사이트 디펜더’ 서비스로 기존 주 고객군인 금융사, 엔터프라이즈 시장 외에 이커머스, 인터넷 포털 등 새로운 기업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네오텍과 F5는 ‘사이트 디펜더’가 제공하는 보안 기능 가운데 WAF와 디도스 방어 서비스는 이미 보편화된 만큼, 봇에 의한 자동화 공격 방어 서비스로 차별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스포츠 이벤트나 공연 티켓팅, 숙박 예약 사이트 등 봇 공격이 빈번한 분야에 효과적인 솔루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봇 공격 방어 솔루션은 F5가 지난 2020년 1조3000억원에 인수한 머신러닝·인공지능(AI) 보안 기술 회사인 셰이프시큐리티 기술이 적용돼 있다.

GS네오텍은 기존 CDN 고객사를 대상으로 ‘사이트 디펜더’ 개념검증(PoC)을 거친 결과 사용 전환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상오 GS네오텍 DX부문장은 “골프장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 기업 등 PoC를 진행한 5곳 중 3곳이 채택했다”라면서 “한 골프장 운영사는 사이트 디펜더를 골프장 두 곳에 먼저 적용한 뒤,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이용객들의 골프 부킹을 방해하던 문제를 해결해 정상적으로 예약이 진행된 것을 확인한 후 40곳으로 적용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항공사, 골프장 등 매크로로 인한 예약·예매 문제가 많은 기업들에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사이트 디펜더’는 훔친 사용자 계정을 활용해 공격하는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공격과 중요 데이터의 유출을 막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아울러 직관적으로 감지된 공격의 영향도를 확인할 수 있고, 파라미터 변조와 같은 사기, IP 도난 등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어 비즈니스 가동 시간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GS네오텍은 ‘사이트 디펜더’의 장점으로 SaaS 기반으로 개발과 운영을 통합하는 데브옵스(DevOps) 친화적이며, 애플리케이션의 통합(CI)과 배포(CD)를 끊김 없이 지속하는 CICD, 용량과 저지연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부각했다.

또한 고객사가 데이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통합 대시보드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보안현황 통계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감지된 다양한 공격에 대한 설명이나 소스 추적이 가능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GS네오텍은 보안 이슈가 발생하면 즉각 대응한 뒤 2차로 고객사의 피드백을 받아 다시 점검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재용 F5코리아 지사장은 “F5 보안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GS네오텍의 사이트 디펜더 출시는 MSSP 파트너십을 체결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사이트 디펜더는 매니지드 보안 솔루션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