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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종철의 까다로운 리뷰, 오늘은 M2 맥북 에어를 가져왔습니다. 성능에 대한 충격적인 결과, 기대해주시고요.

자, M2 맥북 에어 관심 있는 분들은 이미 리뷰를 다 보셨을 텐데요. 성능이 더 높은 건 당연한 거라 갬성에 맞춰서 리뷰해보겠습니다.

우선 디자인, 퍼펙트. 굉장히 플랫하게 변했습니다. 와우.

애플 디자인은 이런 느낌이예요. 엄청 큰 쇠에서 필요한 부분만 딱 떼냅니다. 그래서 접었을 때 흠이 없는 완벽한 하나의 물질 같죠. 이 물성을 잘 다루는 게 애플 특징인데 점점 그 가공법이 진화해서 이제는 정말 좋은 쇳덩어리 하나를 얇게 떼놓은 것 같다-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디자인에 민감하신 분들은 지금 바꾸셔야 됩니다. 애플 대부분의 제품이 플랫한 형태로 변하고 있는 시기거든요. 예전에는 물방울 디자인이라고 부르는 제품이 있었고요. 지금은 쐐기형이라고 부르죠. 그런데 아이맥, 맥북 프로,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를 거쳐서 이제는 맥북 에어까지 플랫 엣지, 평평한 모서리 디자인으로 바뀌었습니다. 지금보다 얇아질 순 있겠지만 이 스타일 자체는 적어도 5년, 길게는 10년 정도 갈 거라고 봅니다. 맥북 에어 특징이 그렇잖아요. 오늘 사도 3년 전에 산 것 같고, 3년 전에 사도 오늘 산 것 같은, 늘 그런 안정적인 느낌, 구매하시려면 이렇게 확 바뀌었을 때 사시는 게 좋겠죠.

애플이 아주 강력하게 홍보하고 있진 않은데요. 디스플레이도 꽤 업그레이드됐습니다. 원래는 10억컬러가 아니었는데 바뀐 디자인에서는 10억컬러가 나옵니다. 원래는 수백만 컬러라고 했었고요. 이 10억 컬러가 나와야 제대로 된 HDR이 되거든요. 한번 비교해 보시죠.

별 차이 안 나네요. 사실 같은 회사기 때문에 컬러 세팅이 비슷하면 비슷하게 보이는데 아주 자세하게 보면 블랙 레벨이 M2 에어가 훨씬 정밀하고요. 컬러도 이부분 보면 뭉개지는 데 있는데 M2 에어는 없죠. 저야 막눈이지만 그래픽, 사진, 영상하시는 분들. 차이가 꽤 클 겁니다.

노치 부분 신경 쓰이시나요? 쓰다 보면 괜찮습니다. 그런데 이런 건 있어요. 기술적으로 굳이 할 필요 없는 것 같은데 어거지로 막 넣어서 멀쩡한 제품까지 못생기게 만드는 느낌. 그 생각이 싫어요. 요즘 애플 제품 껍데기는 세계 최고입니다. 대신 디스플레이는 다 그냥 그래요.

자 터치 패드 모양 바뀌었죠. 옆으로 길어졌습니다. 질감도 좀 다른데, M1 에어는 더 쫀쫀하고 M2 에어는 더 가볍고 잘 날아다녀요. 큰 차이 없습니다. 터치 ID 버튼이 새 매직 키보드 룩으로 바뀌었고요.


그리고 무게, 50g 줄었는데요.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요. 무게 중심이 바뀌었습니다. 아무래도 쐐기형에서는 두꺼운 부분 쪽으로 부품이 쏠리게 돼있거든요. 그래서 끝을 잡으면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드는데, 플랫 엣지 형태에서는 끝을 잡아도 훨씬 가벼운 느낌 들고요. 실제로 가벼운 건 아닙니다. 들 때의 에너지 총량은 비슷한데 여러분의 신체 어디에 부하를 주는지가 달라진 거죠.

배터리, 확실히 깁니다. 줄지가 않아요. 15시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한 세시간까지 100%였어요. 이번에 충전기도 바뀌었잖아요. 구멍 두개 35W 혹은 구멍 하나 67W 중에 선택인데 저는 두개 추천드립니다. 든든해요. 그리고 맥 세이프 들어갔죠. 그래서 썬더볼트 구멍 두개를 다 쓸 수 있는데 여기서 가장 큰 사용성 차이가 났습니다. 이제 메모리를 쓸 수 있어요.

자, 성능. 제가 원래 쓰는 M1 에어는 기본형에 램 추가 모델입니다. 16GB고요. 이 M2 에어는 깡통이예요. 8GB입니다. 같은 파이널컷 렌더링 돌려봤는데,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램 추가 M1이 더 빨라요. 미디어엔진이 들어갔는데도 그렇습니다. 혹시 잘못된 결과일까 봐 여러 번 테스트해봤습니다. 충격적이죠. M2로 올 때 램이 DDR4에서 DDR5로 바뀌었거든요. 그런데 제 램은 두배잖아요. 100% 더 빨랐어야 비빌 수 있는 거죠. 역시 여러분 피지컬이 깡패입니다. 자, 그럼 결론 나오죠. 영상하실 분들, M2에 램 추가 안 하실 거면 M1 램 추가하시는 게 더 쌉니다.

M2 256GB 제품의 경우 SSD가 느리다는 평가가 나왔죠. 사실입니다. 초반엔 빠르다가 점점 느려져요.

3D 렌더링은 거의 똑같은데 M2 쪽이 약간 더 빠릅니다. 피지컬로도 못비비네요.

스피커는 확실히 차이나요. M2 에어는 스피커가 트위터 둘, 우퍼 둘 분리했습니다. 네개죠. 그래서 돌비 애트모스 음원 틀어봤는데요. 다른 건 느껴지는데 원래보다 낫다 이거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다릅니다.

자, 정리해볼게요. 성능, 그냥 M1에 메모리 추가가 더 세다. 모니터, 확실히 낫다. 디자인, 지금 사야 한다.

자, 그럼 이 제품을 살 것이냐 말 것이냐.

가격대 성능비 최고의 제품을 찾는 여러분. 사지 마세요. 그 정도 아닙니다. 올해 가성비 최고 제품, 기존 디자인 그대로 쓰는 M2 맥북 프로입니다.

M1 쓰는 여러분. 사지 마세요. 큰 차이 안 납니다.


그래픽, 사진, 영상 하시는 분. 사세요. 여러분에게만큼은 엄청난 차이입니다.

새로운 디자인을 갖고 싶은 분. 사세요. 지금입니다.

자, 그럼 다음 시간에도 갬성 위주의 제품.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그때까지 구독, 팔로우, 알림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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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