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국내 8인치 파운드리 기업 키파운드리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키파운드리 신임 대표이사는 이동재 SK하이닉스시스템IC 대표가 맡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해 10월 29일 매그너스반도체 유한회사로부터 키파운드리 지분 100%를 575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SK하이닉스는 키파운드리를 인수하기 위해 한국, 중국 등지에서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받았고 모든 인수 절차를 마쳤다.

키파운드리는 8인치 웨이퍼 기반으로 전력반도체, 디스플레이구동칩,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 비메모리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는 기업이다. 본래 키파운드리는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로부터 떨어져 나온 비메모리 반도체기업 매그나칩에 소속됐다. 이후 2020년 매그나칩이 사모펀드에 키파운드리를 매각하면서, 독립 회사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2021년 매출액은 61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해 5월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K-반도체 전략 보고 대회’에서 “8인치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SK하이닉스는 계획대로 8인치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두 배 키울 수 있게 됐다.

기존 키파운드리의 웨이퍼 처리량은 SK하이닉스의 8인치 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수익 개선도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SK하이닉스시스템IC와 키파운드리의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 안정화와 국내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배유미 기자>youm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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