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예능 제작 브리핑

넷플릭스가 12일 서울 명동에서 ‘한국 예능 상견례’라는 행사를 갖고, 하반기 더 많은 예능 신작을 예고했습니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국내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는 넷플릭스지만, 예능은 다소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분위기인데요. 그 예능 부문을 올 하반기부터 힘 좀 줘보겠다는 발표를 한 것이죠.

넷플릭스 논픽션 콘텐츠팀 유기환 매니저는 이날 “넥플릭스 예능은 이제 첫걸음을 시작한 단계”라면서 “올하반기를 기점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한국 예능 콘텐츠를 지속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이날 발표 중 특기할 만한 것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핵심은 하반기 잇달아 네 편의 예능을 선보인다는 것, 그리고 지난 6년의 한국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한국인 입맛에 맞는 예능을 사전제작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입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 명도 언급했네요.

지금까지 만든 넷플릭스 예능: <백스피릿> <신세계로부터> <먹보와 털보> <솔로지옥>
올 하반기 기점으로 여러 포트폴리오의 한국산 예능 콘텐츠 지속 공개 예정
100% 사전 제작 방식 적용, 제작진이 콘텐츠를 만드는 데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의의
오리지널리티 강조.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소재와 그림에 주목. 단, 질만큼 ‘양’도 중요하다고 보고 있음.
향후 공개될 넷플릭스 예능 콘텐츠:
– 아티스트들이 ‘생애 가장 의미 있는 단 한 번의 무대’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 음악쇼 <Take 1(테이크 원)>
– 유재석-이광수-김연경 등 3인이 한국의 넘버원 장인을 찾아가 체력도 정신력도 남김없이 쏟아부으며 전통 노동을 체험하고 그날의 넘버원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코리아 넘버원>
–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 <피지컬: 100>
– <솔로지옥> 시즌2

넷플릭스가 꼽은 한국에서 먹히는 키워드는 역시 서바이벌과 리얼리티, 그리고 유느님인가 봅니다. 어떤가요? 독자님들은 기대되는 예능 타이틀이 보이시나요?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