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BN] 아마존의 그럽허브 제휴는 도미노 전략을 파괴한다

지난 주 아마존이 네덜란드 회사 저스트잇테이크어웨이닷컴(이하 저스트잇)의 지분 2%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저스트잇은 미국의 음식배달 플랫폼 ‘그럽허브’를 소유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이 때문에 아마존이 ‘다시’ 음식배달 사업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마존은 앞으로 저스트잇 지분 13%를 더 매입할 수 있는 권리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번 쓴맛을 봤던 아마존 음식 배달 사업의 역사

아마존은 2015년 시애틀에서 ‘아마존 레스토랑’이라는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음식배달 서비스입니다. 앱을 통해 제휴를 맺은 레스토랑의 메뉴를 보고 주문을 하면, 배달까지 해주는, 그 서비스입니다. 미국 내 20개 도시에서 서비스가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에게 제공됐습니다.

그러나 아마존 레스토랑은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2019년 아마존 레스토랑 서비스 철수를 선언했습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당시 미국 음식배달 시장은 우버이츠, 그럽허브, 도어대시, 포스트메이트 등이 시장의 93%를 점유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시장 침투에 성공하지 못한 것입니다. 영국에서 먼저 실패를 선언한 이후 미국 시장에서도 서비스를 접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도 완전히 아마존이 이 시장에서 손을 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아마존이 영국에서 음식배달 서비스를 접자마자, 영국의 음식배달 앱 업체 딜리버루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시장에 대한 충분한 학습 없이 시장에 직접 진출했다가 쓴 맛을 봤으니, 딜리버루를 통해 시장을 학습하려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학습이 끝나면 아마존이 다시 시장에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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