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쇼피파이, 엣시 등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의 주가가 연이어 폭락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오프라인 활동 재개가 이커머스 기업의 고속성장에 종점을 찍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면서 다시 심화된 공급망 위기와 인플레이션,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논의도 업계의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아마존은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8% 가량 하락했다. 아마존은 지난 28일 7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손실을 보고했다. 아마존은 2021년 1분기 매출이 116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지만 순손실이 38억 달러를 봤다고 발표했다. 2021년 1분기 81억 달러 순익과 비교했을 때 큰 감소세다. 성장세 또한 낮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마존이 20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더해 2분기 예상 매출치가 1160억~1210억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측치인 1255억 달러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빠르게 하락했다.

이베이, 엣시 등 대표적인 이커머스 기업도 마찬가지다. 이베이는 지난 4일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24억 8000만 달러를 발표했다. 2분기 예상 매출치는 최대 24억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25억 4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이후 이베이의 주가는 11% 가량 하락했다. 엣시는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성장세를 보고한 후 주가가 17% 하락했다. 쇼피파이도 1분기 매출 12억 달러와 올해 상반기 더 낮은 성장세가 예측된다고 보고한 직후 주가가 15% 하락했다.

지난해 뉴욕 증시에 상장한 쿠팡의 주식도 계속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일(현지 시각) 기준 주가가 10% 이상 급락했다. 5일 기준 11.99달러로 공모가 대비 3분의 1로 하락했다.

이커머스 업계 뿐 아니라 팬데믹 기간 동안 빠르게 성장한 기업들도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CNBC는 넷플릭스, 줌, 펠로톤과 같은 코로나19 승자들의 주가가 5일 기준 45% 이상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외신들은 5일 뉴욕증시가 최악의 날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연준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 팬데믹 종료로 인해 지난 2년간 고성장한 기술주에 대한 우려,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나스닥 등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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