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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리뷰] 요리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게이밍 랩톱 에이서 니트로 5 AN5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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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종철의 까다로운 리뷰. 오늘은 새로운 슬로우 쿠커를 가져왔습니다. 슬로우 쿠커 아시죠? 그런데 발효보다는 음식을 데우는 데 더 유리합니다. 자 제가 차갑게 먹으면 힘든 음식 가져와봤습니다 여러분이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삼각김밥과 커피 가져와봤는데요. 잘 데워질지 실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쿠커, 놀랍게도 게임 기능이 있습니다. 이름은 에이서 AN515-58이고요. 슬로우 쿠커인데 키보드와 모니터가 달려 있습니다. 요리를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서 발열체는 세계 최고의 조리기구 기업이죠. 인텔의 엘더레이크 12세대, i7-12700H 제품을 탑재하고 있고요. 자 여긴 세계 최고의 채굴 기업, 엔비디아의 RTX 3060이 달려있습니다. 요리 과정 잘 보라고 해상도는 1440p, 주사율은 무려 165Hz입니다. 맛있겠죠?

자 요리하는 동안 게임을 한번 실행해볼게요. 우선은 공기청정기 전용으로 나온 게임입니다. 이 쿠커에서도 실행할 수 있죠. 보시면 평균 프레임이 75 정도 나옵니다. 이 게임 특징이 해상도와 상관없이 75 정도를 꾸준히 유지해준다는 거예요. 1440p, 1080p 어떤 걸 선택해도 비슷하게 나옵니다.

, 요리에 딱 알맞은 게임이죠. 배틀그라운드. 아주 적절한 온도가 나옵니다. 프레임은 디스플레이에 맞게 165로 고정했는데요. 전반적으로 90~100 언저리 프레임이 나오죠. 해상도를 1080p로 낮춰봤는데 약간 높아졌지만 역시 100언저리에서 돌고 있고요. 이 게임 특징, 요리하기 딱 좋은 온도, 90도 가까이 올라가죠. 프레임 문제는 전혀 없었고요. 발열이 꽤 나서 팬이 열심히 돌거든요. 요리가 잘 되겠죠.

여러분 근데 이거 핵 아닙니까? 저는 이렇게 못하지 않는데요. 제가 0킬이라니 이건 음모입니다.

, 똥망겜 한번 해보겠습니다. 요리 온도는 아까보다 좀 낮은데 프레임도 110언저리에서 가장 잘 뽑아주고 있죠. 이건 1080p 해상도였고요. 중간에 1440p로 올렸는데요 프레임 수 큰 차이 없이 안정적으로 잘 나오네요. 자 여기서 플레이 한번 감상해보시죠. 지렸다.

, 요리인들의 궁극의 게임. 발열 체크하기에 가장 좋은, 사이버펑크입니다. 우선 시작하자마자 온도 굉장하죠. 90도를 돌파했습니다. 그리고 프레임 40 미만으로 나오길래 해상도를 좀 바꿔봤습니다. 레이 트레이싱을 울트라에서 낮음으로 낮추니까 그래도 50프레임은 넘네요. 이상태에서 그래픽 설정·레이 트레이싱 특이한 거 다 끄고 높음으로 유지했더니 그래도 70프레임 조금 넘게 나옵니다. 해상도 1080p로 낮추고요. 그래픽 설정 낮음으로 유지하면 80~90프레임 정도 나옵니다. CPU 온도도 80대로 내려갔죠.

, 이 제품 발열 관리를 꽤 잘합니다. 팬이 두갠데 양쪽으로 열기를 다 내보네요. 그래서 게임을 끄자마자 온도가 생각보다 빨리 떨어지죠. 그래도 i7, 3060인데 대부분의 게임을 1080p에서 실행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죠. 이거 부품 최고 성능 문제가 아니라 부품의 발열 문제입니다. 엘더레이크가 전작보다 좀 나아지긴 했는데 여전히 발열 있고요. 3060도 한 발열하죠. 그러다 보니까 제품이 가진 최고의 성능까지는 못 내는 것 같습니다.

하드웨어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볼까요. 전반적으로 괜찮은데 무게가 2.5kg이니까 만만치 않죠. 게이밍 제품 치고도 가벼운 편이라고 보긴 어렵겠고요. 어댑터가 굉장한데 600g이 넘습니다. 거의 흉기죠. 이거 갖고 있는데 날 째려본다 하면 조심하시고요. 무려 230W짜리 충전기입니다. 굉장하네요.

포트수 넉넉하고요. 키보드 배열 처음엔 적응 안되요. 숫자키도 다 있는 풀사이즈 키보드고요. 방향키에 적응이 좀 안되는데, 보통 게임은 방향키 저거 안누르고 WASD 누르잖아요. 그래서 게임할 때는 문제가 없는데 일할 때 약간 헷갈려요.

터치패드 좀 뻑뻑합니다. 가다가 손가락이 걸려서 넘어져요.

자 이제품, 가성비로 유명한 엔트리급 제품인데요. 실제로 가격이 i5, 3050Ti를 선택하면 128만원에 살 수 있거든요. 놀랍습니다. 외장그래픽이 있는데 128만원이예요. 그것도 찌질한 거 아니고 RTX3050Ti 좋은 제품이죠. 그게 들어갔습니다. 물론 사양을 올리면 거의 200만원에 근접하긴 하는데 그래도 저렴하죠. 제가 쓴 제품은 187만원짜린데요. 128만원짜리 사양으로도 현존하는 게임 대부분 1080p로는 무리 없이 구동 가능합니다. 대신 좀 장기적으로 본다면 비싼 제품이 나을 수도 있겠죠. 이 제품 여러 사양이 있는데 어차피 1080p로 게임을 한다고 치면 1080 최대 해상도, 165Hz, 3050Ti 제품 있거든요. 167만원짜리, 추천드리겠습니다. 가장 밸런스가 좋네요.

자 이제품, 쿠커라고 말씀드렸죠?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쿠커를 샀더니 게임이 되고, 삼각김밥, 아주 잘 데워졌고요. 커피는 좀 미지근하네요.

, 이 제품을 살 것이냐 말 것이냐.

입문용 게이밍 랩톱을 사고 싶다. 사세요! 가격을 생각해봤을 때 입문용으로 가장 적절하죠. 아이패드 프로보다 쌉니다.

쾌적하게 게임을 하고 싶다. 사지 마세요! 데스크톱 사세요.

쾌적하게 게임을 하고 싶은데 음식도 먹고 싶다! KFC 콘솔 사시기 바랍니다. 치킨과 게임, 완벽하네요.

게임을 하면서 따뜻한 간식을 자주 먹는다. 사세요! 여러분을 위한 제품입니다.

자 다음시간에도 여러분을 위한 조리도구,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구독, 팔로우, 알림 설정. 따끈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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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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