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새 브랜드 ‘민트로켓’…무엇을 위해 태어났나?

넥슨이 새로운 개발 브랜드를 출시했다. 이름은 민트로켓. 넥슨이 그간 시도하지 않았던 장르의 게임과 지적재산권(IP)을 대거 선보이겠다며 만든 국내 최초 게임 서브 브랜드다.

넥슨은 기존 개발 자회사와는 다른 방향으로 민트로켓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던전앤파이터 IP를 담당하는 네오플과 얼마 전 넥슨지티와 넷게임즈를 합병해 만든 개발사 넥슨게임즈가 시장성과 수익성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민트로켓은 순수하게 ‘재미’만을 위한 게임을 개발하겠다는 것이 브랜드 설립의 목표라고 넥슨 측은 설명했다.

민트로켓은 정식 출시와 함께 신작 ‘데이브 더 다이버(DAVE THE DIVER)’를 공개했다. 게임은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장르로 심해 블루홀을 탐사하며 포획한 재료로 초밥집을 운영하는 힐링 게임으로, 이른 시일 내 공개될 예정이다.

 민트로켓, 넥슨게임즈∙네오플과는 무엇이 다르나

넥슨에 따르면 민트로켓은 기존 개발 문법에서 벗어나기 위해 만들어진 브랜드다. 이용자들을 끌어모아 흥행에 성공하겠다는 목표보다 매출에 상관하지 않고 이용자와 개발자들이 원하는 게임을 만드는 데 더 집중한다.

수익성을 최우선에 두는 기업이 돈보다는 재미에 치중한 게임을 개발하겠다는 것이 아이러니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안정적 매출원을 가진 넥슨이기에 가능한 시도이기도 하다. 게임 하나가 회사의 일 년을 책임지는 대부분의 게임사와는 다르게 넥슨은 메이플스토리나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확실한 수익창출원을 두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수익이나 흥행에서 벗어나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들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넥슨에 따르면 민트로켓은 소규모 개발진을 중심으로 이용자 성향과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

넥슨 측은 “구체적 규모는 게임마다 다르겠지만 공개된 ‘데이브 더 다이버’는 20명 안팎의 인원으로 개발을 진행했다”며 “100명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투입되는 다른 게임에 비해 엄청나게 줄어든 인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적자가 나도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네오플과 넥슨게임즈와는 다른 기조를 유지하는 가장 큰 이유다.

그렇지만 그저 가볍게만 브랜드를 다루지만은 않겠다고 밝혔다. 아직은 초창기라 확실하지 않지만 어떤 게임에 나오느냐에 따라서 비중을 두는 요점을 다르게 두겠다는 것이다. 넥슨 측 관계자는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대작’에 치중했던 기존 게임과는 결을 다르게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넥슨이 민트로켓을 만든 이유 “게임계의 ‘조던’을 만들겠다”

그렇다면 넥슨은 왜 기존 자회사들 내에서도 충분히 만들수 있는 게임을 브랜드를 출시하면서까지 만들었을까.

넥슨은 이에 대해 나이키의 조던 시리즈에 비유해 설명했다. 나이키 내에 조던이라는 브랜드가 있고, 또 브랜드 내에서도 다양한 디자인이 있듯이 넥슨 또한 민트로켓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 새로운 게임을 만들고자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기존과는 다른 방향으로 갈 것이며, 서비스도 직접 민트로켓이 할 계획임을 밝혔다. 확률형 아이템 등의 기존의 복잡한 비즈니스 모델 또한 도입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넥슨 측 관계자는 “‘이런 게임이 있구나’ 정도로 개발자들이 만들고 싶었던 게임을 만드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넥슨은 3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에 이어 자사 IP인 ‘HIT(히트)’의 후속작인 MMORPG ‘HIT2(히트2)’와 전략적 5 대 5 전투가 특징인 3인칭 슈팅 게임 ‘프로젝트 D’를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루트슈터 장르 ‘프로젝트 매그넘(PROJECT MAGNUM)’ 등의 신작 또한 준비 중이다.

민트로켓 또한 힐링 게임인 데이브 더 다이버뿐만 아니라 대전 액션게임 ‘프로젝트TB’를 준비 중에 있다. 넥슨 신규개발본부 김대훤 총괄부사장은 “‘민트로켓’은 오롯이 재미에 집중해 색다른 시도를 해 나가는 서브 브랜드다”라며 “첫 타이틀인 ‘데이브 더 다이버’를 시작으로 다양한 게임들을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글.바이라인네트워크
<박지윤 기자> nuyijkrap@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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