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드리고, ‘무인 세탁소’로 사업 확장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 중인 의식주컴퍼니가 무인 세탁소를 운영하는 펭귄하우스를 인수, 무인 스마트 세탁 시장에 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
펭귄하우스는 서울과 수도권 등 지역에 60여 무인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다. 의식주컴퍼니는 펭귄하우스 인수 후 브랜드명을 ‘런드리24’로 바꾸고, 자회사인 의식주테크랩에서 운영하도록 했다. 하반기에는 미국 뉴욕 등 동부 지역 중심으로 무인 세탁 시스템 공급 사업 진출을 목표로 한다.
의식주컴퍼니 측은 “기존 세탁 프랜차이즈나 세탁소는 운영자가 대면으로 세탁물을 취급하기 때문에 상시 근무를 해야 하고, 영업시간 외에는 서비스 제공이 불가했다”면서 “런드리24는 자체 특허 개발한 스마트 스테이션을 통해 드라이클리닝 서비스와 빨래방(코인워시) 기능을 통합, 완전 무인 방식으로 운영 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의식주컴퍼니 측은 무인 세탁소 운영 외, 세탁을 소프트웨어처럼 서비스로 제공하는 ‘LaaS (Laundry as a Service)’ 개념을 가지고 동네세탁소 스마트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세탁소에 24시간 비대면 영업이 가능한 무인 시스템을 원가에 제공, 세탁소 매출을 증대와 근무여건 개선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로 인해, 미래 세탁 시스템에 대한 니즈가 크게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의식주컴퍼니가 비대면 모바일 세탁 시장을 개척했던 것처럼 무인 스마트 세탁 시장에서도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