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비나] VDI의 미래, 미래형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코로나19 이후에는 업무에 필요한 툴이나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자유롭고 안전하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업무환경, 디지털 워크스페이스가 필요합니다.”

지난 달 24일 <바이라인플러스>가 개최한 웨비나 ‘VDI의 미래, 미래형 디지털 워크스페이스’에서 시트릭스코리아 임예슬 차장은 디지털 워크스페이스에 대해 이같이 정의했다. 코로나19 이후 일상화된 재택근무 환경에서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디지털 업무공간이라는 설명이다.

디지털 워크스페이스는 최우선 목표는 직원들에게 통합된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업무를 할 때 직원들은 개인당 약 7.7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다고 한다. 7.7개의 앱 하나하나가 각자 존재하고, 일하는 사람들은 필요한 앱들을 하나하나 껐다 켰다 오가면서 일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업무 효율성을 저하시킨다. 하나의 디지털 워크스페이스에서 일하면서 나에게 필요한 앱이나 도구가 그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안에서 제공된다면 업무 효율성은 극대화될 수 있다.

임예슬 차장은 웨비나에서 “업무 툴을 오가면서 쓸데없이 낭비되는 시간을 절약하는 것만으로도 업무 성과가 상당히 높아지게 되고, 하나의 장소에서 모든 업무를 해결할 수 있으면 효율성은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차장에 따르면, 시트릭스 디지털 워크스페이스는 마이크로앱스(Microapps)라는 기능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앱스는 이용자가 필요한 앱의 기능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안에 외부의 앱 기능 일부를 미리 설정해 놓은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시트릭스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안에서 업무를 보다가 잠깐 세일즈포스에 뭔가 입력할 일이 있다고 하면 세일즈포스를 별도로 실행할 필요 없이 마이크로앱스에서 필요한 업무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업무 진행중에 팀원들에게 상황을 공유하려고 하면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로 이동할 필요 없이 역시 마이크로앱스 안에서 대화가 가능하다.

디지털 워크스페이스의 또다른 필요성은 정보보안이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환경이 보편화 됐기 때문에 기업 보안 팀은 큰 숙제를 안게 됐다. 보안 팀이 통제할 수 없는 환경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VPN 연결로 사내망을 보호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각종 해킹위협에 그대로 노출된 직원들의 업무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임 차장은 시트릭스 디지털 워크스페이스가 이와 같은 재택근무 환경의 보안위협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소개했다. 시트릭스 디지털 워크스페이스는 기본적으로 제로 트러스트 환경에서 접속을 관리한다고 임 차장은 전했다. 임 차장은 “디지털 워크스페이스에 들어오는 사용자의 비정상적이거나 위험한 행동을 사전에 감지해서 미리 차단하거나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 차장에 따르면, 디지털 워크스페이스의 또하나 강점은 유연성이다. 클라우드 기술을 기본적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리소스의 활용이 유연해지고 이는 결과적으로 비즈니스 유연성으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임 차장은 “현재 트렌드와 여러 리서치 기관의 조사를 봤을 때 앞으로 VDI 개념에서 조금 더 확장한 디지털 워크스페이스의 개념이 유행할 것”이라며 “현재 가상화 환경에 안주하기보다는 앞으로 가상화 환경이 어떻게 발전해 나가는지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거기에 발맞춰서 필요한 대응을 발 빠르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 차장은 이어 “사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그에 따른 서비스나 기술을 적재적소에 제공할 수 있는 기업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면서 “업무 환경의 변화는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필수요소”라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shimsky@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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