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기업 공개(IPO)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28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컬리가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심사일정을 고려해볼 때 컬리는 올해 3분기에 상장될 전망이다.

마켓컬리 BI

컬리는 지난 1월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할 예정이었으나 컬리 김슬아 대표의 지분율 문제로 인해 예비심사 청구가 지연됐다. 2020년 기준 김슬아 대표가 갖고 있는 컬리 지분은 6.6%이며 지난해 추가 투자로 인해 현재 지분율은 5%대로 알려졌다 나머지 지분은 재무적 투자자들이 보유해 이들이 언제든 지분을 팔고 떠날 수 있는 입장이다.

한국거래소는 사전 협의에서 컬리의 경영 안정성 담보를 위해 20% 이상의 우호지분이 필요하다고 보고 보호예수기간을 설정할 것을 요구했다. 거래소의 의견을 상당 부분 받아들여 컬리는 재무적 투자자들과의 공동의결권, 일정 기간 보호예수기간을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JP모건증권이다.

컬리는 2015년 국내에서 새벽배송 서비스인 ‘샛별배송’을 시작한 마켓컬리의 운영사다. 마켓컬리는 장보기서비스를 중심으로 시작했으나 현재 생활용품, 가전, 여행상품 등 여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컬리는 수익성 제고를 위해 외형 성장을 도모하는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컬리의 매출은 1조 5614억원을 기록했으며 총거래액은 전년대비 65% 증가해 2조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물류 인프라와 인원 충원 등에 대한 투자로 적자 또한 2177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컬리는 지난해 3월 김포 물류센터를 추가 가동해 주문 처리 물량을 2.3배 늘렸으며 샛별 배송 가능 지역도 충청권, 대구, 부산 등으로 확대했다.

최근 컬리는  사업 다각화도 고려하는 모양새다. 컬리는 지난 2월 정관 사업목적에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 농장견학 및 체험농장 운영업, 출판업, 식당업 등을 추가하기도 했다.

한편 컬리는 몸값을 더 올려야 한다는 부담도 안고 있다. 이미 프리 IPO(기업 공개) 당시 기업가치 4조원을 인정받은 컬리는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를 위해서라도 경쟁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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