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IT] 삼성 새로운 프리미엄 폰 같은 갤럭시 A 톺아보기

여러분은 오늘, 혁신이 무엇인지를 보게 될 것입니다. 소개합니다. 삼성의 뉴 플래그십, 갤럭시 어섬(Awesome). 우리가 몰랐던 가장 완벽한 폰, 어섬.

자, 이종철의 까다로운 IT, 시작해 보겠습니다. 집에서 녹화하는 거니까 화질·음향 양해 바랍니다.

여러분 갤럭시 A가 어떤 폰인지 아십니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폰, 어섬.

갤럭시 A53 5G는 성능부터 상상을 초월합니다. 우리는 몰랐지만 가장 뛰어난 폰이었죠. 거기다, 훌륭한 가성비까지.

자, 갤럭시 A, 프로세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삼성이 직접 설계하고 만드는 엑스노스 1280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엑시노스 성능 괜찮아요. 2000대와서 화마에 휩싸였지만, 980의 경우에 프리미엄 폰을 압도하는 성능을 냈습니다. 발열이 적지 않으니까 안전에도 타협이 없겠죠.

6.5인치의 디스플레이, 풀HD+ AMOLED로 구동됩니다. 우리는 몰랐지만 풀HD, 최고의 게임 성능을 위한 최고의 화질이었죠. 거기다 120Hz까지. 지금까지 우리는 3K의 환상을 구매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어차피 풀HD로 구동될 거 그냥 풀HD+ 어섬, 폰 사시면 됩니다.

카툭튀, 후면을 뚫고 나오는 것처럼 새롭게 디자인됐죠. 인덕션 카메라 등장 이후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예쁜 카툭튀입니다. 갑자기 뽝 튀어나온 게 아니라 높이 부분을 곡선으로 디자인해서 안에서 뚫고 나오는 느낌이죠. 가우디가 그런 말을 했습니다. 직선은 인간의 선, 곡선은 신의 선이라고요. 신의 카툭튀. 어섬.

갤럭시 어섬, 카메라 역시 어섬인데요. 64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에 OIS가 들어갔습니다. 사용자 손 떨림과 반대로 움직여서 흔들림을 막아주는 구조죠. 더욱 발전한 VDIS, 사진을 크게 찍어서 흔들린 부분을 잘라내고 합쳐줍니다. 그러니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써서 떨림을 방지하는 거죠. 여기서 접사 500만, 심도제어 800만, 100만원이 넘는 폰과 비슷한 성능을 냅니다.

자 카메라는 요즘 AI와 소프트웨어가 중요한데요. One UI 4.1의 기능이 모두 들어갑니다. 나이토그래피까지는 아니지만 작동방식은 비슷한 나이트 모드. 사실상 같은 거지만 프리미엄 폰의 기능 이름은 단순해야 하니까요.

인물 사진 모드는 아예 사물까지 인식하게 설정됐습니다. 햄버거 같은 거 인물사진처럼 배경을 따로 처리해서 블러 처리할 수 있고요. 집에 있는 동물 찍을 때, 최고입니다. 사람이 들어가는 인물 사진 모드 역시 스튜디오 조명, 흑백 같은 것들, 조정할 수 있는 거 아시죠.

펀 모드라고 스냅챗 기능 있죠. 우리나라에서는 스노우로 보통 하는 거, 얼굴 바꾸기, 3d 가면 같은 것들. 실제로 스냅과 협업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스냅 안에서만 쓸 수 있는 기능인데 기본 카메라로 실행할 수 있는 거죠.

가장 인상적인 카메라 모드는 오토 프레임레이트인데요. 저조도에서 영상을 찍으면 자동으로 가장 밝은 화면, 노이즈가 적은 화면을 만들어주는데요. 이때 프레임 수를 조절합니다. 저조도 같은 경우에는 프레임 수를 좀 낮추겠죠. 프레임은 사진을 몇장이나 쓰느냐 하는 지표니까 초당 사진이 적으면 더 밝은 이미지를 합성해서 내놓을 수 있는 겁니다. 굉장히 스마트폰다운 기능이죠. 이런 기능, 역시, 플래그십인 갤럭시 A, 어섬부터 적용되네요.

버즈로 음악을 함께 듣는 모드 들어갔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로 공유할 수도 있고요.

이외에도 기본적인 One UI 4.1 기능 모두 들어갑니다.

원드라이브로 갤럭시 북 연결, 퀵 쉐어, 갤럭시 기기끼리 파일을 주고받는 에어 드랍 비슷한 기능이죠. 그런데 이걸 켜는 사람을 별로 못봤어요.

프라이빗 쉐어, 여권 신분증 같은 민감한 정보를 담은 파일, 보내면 블록체인에 정보를 저장했다가, 지정한 기간 이후에 파기되는 기능이죠. 아주 좋습니다. 어섬하네요.

프라이빗 대시보드도 적용됐네요.

램 플러스, 이거 저장장치 일부를 램처럼 쓰는 기능입니다. 두 제품 램이 6GB 혹은 8GB인데, 램 플러스도 6~8GB 쓸 수 있네요. 이론상으로는 14GB 램처럼 쓸 수 있는 기능입니다. 고가의 저성능 폰에도 적용됐지만 가성비 기기에 더 적절하죠. 이러면 저정장치 용량이 좀 줄지만 어섬에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마이크로SD, 최대 1TB까지 지원되네요. 프리미엄 폰이니까요.

구글 듀오에서 잼 보드, 화이트보드를 공유하는 기능도 들어갔고요. 그런데 구글 듀오, 아직까지는 쓰는 사람 못 봤습니다.

그리고 원 UI 최고의 기능, 게임 최적화, 끌 수 있습니다.

전소미, 만세. 전소미 삼성전자 사장으로 임명합시다.

5000mAh 대용량 배터리, 최대 2일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열 관리, 이런 면에서 삼성은 프로입니다. 2일 충분히 쓸 수 있을 거고요. 25W 고속충전도 지원합니다.

자, 갤럭시 A33, 몇가지 차이만 있습니다. 펀치홀 카메라 아니고 물방울 노치 들어갔고요. 재생률이 90Hz입니다. 메인 카메라 4800만이예요. 대신 초광각이 1200만 아닌 800만, 심도가 500만이 아닌 200만입니다. 꽤 좋은 편이죠. 전면은 3200만이 아니라 1300만입니다.

우리는 몰랐지만 가장 완벽한 갤럭시. A53 5G은 3월 24일까지 예약을 받고 4월 1일 출시됩니다. 예약하면 삼성 역사상 가장 안 팔린 블루투스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제공하고요. 유튜브, 원드라이브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A33 출시, 미정입니다.

자 n줄 요약해봅니다.

CPU, 우리는 몰랐지만 플래그십이었습니다.

디스플레이, 환상이 아닌 실제 플래그십입니다.

가격, 아이폰 SE 정도입니다. 억지로 맞춘 게 느껴지죠.

자, 다음 시간에도 여러분을 위한 숨겨진 히어로, 비밀 무기, 진짜 플래그십,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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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