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작년 매출액 사상 최대·영업익은 하락…“클라우드·물류 사업 집중”

삼성SDS는 16일 잠실 캠퍼스에서 제3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승인된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3조6300억원, 영업이익 8081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23.7%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2%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6334억원이다.

이 가운데 비즈니스 솔루션과 클라우드·IT아웃소싱(ITO)가 포함된 IT서비스 매출액은 5조6372억원, 물류 부문 매출액은 7조9928억원으로, 2020년에 이어 물류 사업부문이 IT 서비스 매출액을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물류 사업부문 매출 비중이 전체의 58.6%를 차지해 더욱 커졌다. 다만 영업이익 면에서는 IT 서비스 부문에서 6640억원, 물류 부문에서 1441억원을 거뒀다.

삼성SDS 황성우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회사를 ‘클라우드 전문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올해 업종 전문성에 기반한 컨설팅, 구축, 운영의 엔드투엔드(End-to-End) IT서비스를 클라우드에서 실행하는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에서 수천 명의 클라우드 전문가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등 미래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SDS는 IT 신기술 기반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를 중심으로 물류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중국,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탄소배출 감축 로드맵 수립, 안전환경 모니터링 체계 강화, IT 사회공헌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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