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스타트업 ‘모라이’, 250억원 투자유치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스타트업 ‘모라이(MORAI)’가 25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리드했고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와 현대자동차 제로원, 카카오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등이 공동 투자했다.

모라이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통합 검증하는 시뮬레이션 스타트업이다.  모라이 측에 따르면 이 회사의 플랫폼은 정밀지도(HD map)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실과 같은 디지털트윈(Digital Twin)을 구축했고,  날씨, 시간 등 다양한 변수도 시나리오로 구현한 대규모 시뮬레이션 환경을 제공한다.

모라이는 현재 네이버랩스,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포티투닷 등 국내 기업과 대학∙연구소를 포함한 100여 곳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또한 엔비디아(NVIDIA), 앤시스(Ansys) 디스페이스(dSPACE) 등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D2SF

모라이는 네이버D2SF에서 처음 투자한 회사라 특히 네이버의 선행기술 R&D 전문 자회사인 네이버랩스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만들고 있다.

네이버랩스의 디지털 트윈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인 ‘아크버스(ARCVERSE)’가 대표적인 사례로, 네이버랩스가 자체 구축한 고정밀 지도와 자율주행 기술을 모라이의 시뮬레이터에서 테스트하며 고도화하는 등 시너지 성과를 창출했다.

정지원 모라이 대표는 “네이버랩스와의 협력 및 피드백을 통해, 빠르게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제품을 고도화하며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네이버랩스와 한층 더 끈끈한 파트너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우수한 인재를 적극 영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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