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본격적으로 틱톡에게 반격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는 지난 22일(현지시각) 전세계 150개 이상 국가에 숏 비디오 기능인 ‘페이스북 릴스(Facebook Reel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처: 메타

메타는 사용자들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사용시간 절반 이상을 비디오를 보는 데 사용한다고 전했다. 또한 릴스는 지금까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콘텐츠 형식이라고 밝혔다. 사람들이 자신과 관련된 재밌는 콘텐츠를 쉽고 재미있게 찾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메타의 가장 큰 목표는 이용자를 빼앗아가는 틱톡에게 판도를 바꿔 반격하는 것이다. 메타 마크 주커버그 CEO는 지난 2일(현지시각) “틱톡이 이미 매우 큰 경쟁자이며 큰 기반을 가지고 매우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이제 틱톡은 메타를 넘어서 가장 인기 있는 플랫폼이 되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기업 data.ai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년 대비 소비자 지출이 급상승한 앱 2위는 틱톡이다. 다운로드 급상승 앱 1위도 틱톡의 영상 편집앱 캡컷이 차지했다. 

게다가 틱톡은 젊은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스타그램보다 인기가 많다. 포레스터의 2021년 11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틱톡의 12-17세 이용자 수는 63%에 도달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인스타그램은 2020년 61%에서 2021년 57%로 감소했다. 게다가 메타 내 연구에 따르면 지난 몇년 간 페이스북의 젊은 층은 빠르게 감소하고 있으며 4분기 실적 발표 대 처음으로 일일 활성 사용자가 감소했다고 전했다.

사용자 중 젊은 층의 비율이 감소한다면 메타의 광고 사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메타는 이미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정책 변화로 수익에 큰 타격을 입었다. 


메타는 앞서 2020년 8월 미국 인스타그램에 릴스를 출시했다. 또한 지난해 9월 미국 페이스북에서 릴스를 출시했다. 당시 메타는 피드와 그룹에서 릴스를 찾을 수 있으며 영상을 통해 크리에이터를 쉽게 팔로하고 다른 사람에게 공유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메타는 이번 릴스 전세계 출시에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 가장 중요한 기능은 광고다. 광고는 크리에이터의 수익을 도와 크리에이터가 플랫폼에 계속 머무는 동시에 위기가 닥친 페이스북의 수익도 늘릴 수 있는 방법이다.

출처: 메타

메타가 새롭게 출시한 릴스의 익스트림 광고는 영상 하단에 반투명하게 보이는 배너 광고와 화면을 가리지 않을 크기의 스티커 광고로 나뉜다. 광고기능은 현재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만 테스트 중이지만 메타는 3월 중순까지 50개 이상 국가에서 광고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익배분율은 크리에이터 55%, 페이스북 45%다. 

이 밖에도 다른 영상을 활용해 자신의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인 리믹스,  60초 릴스 등 지난해 발표한 제작자 도구를 포함했다.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인스타그램 릴스를 페이스북에 공유할 수도 있다. 

물론 현재까지 메타의 인스타그램과 바이트댄스의 틱톡을 비교했을 때, 틱톡이 훨씬 우월한 위치를 차지한다. 월스트리트 저널과 크리에이터 안드레 브라운의 인터뷰에 따르면, 인스타 릴스 평균 조회수와 틱톡 평균 조회수는 최소 6배 이상 차이가 난다. 

그러나 메타는 크리에이터를 유치하기 위해 릴스 크리에이터 펀드를 운영 중이다. 릴스 플레이 보너스 프로그램은 10억 달러 규모의 메타 크리에이터 기금의 일환이다. 한 크리에이터는 지난 12월부터 페이스북 릴스에서 2,500 달러를 벌었다고 말했다. 즉, 기금이 있는 동안은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페이스북 릴스로 유입될 수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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