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유럽법인을 통해 미국 게임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에 2000만달러(약 24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개발사는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RTS, Real-Time Strategy) 개발자들이 모인 곳으로,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출신들이 지난 2020년 창업한 신생 업체다.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스타크래프트2’ 프로덕션 디렉터였던 팀 모튼이 스튜디오의 대표이자 프로덕션 디렉터를, ‘워크래프트3’ 수석 캠페인 디자이너 출신 팀 캠밸이 스튜디오의 게임 디렉터와 사장을 맡고 있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A로, 총 2500만달러(약 300억원) 규모로 진행됐는데 이중 카카오가 250억원을 투입해 투자를 리드했다.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첫 RTS 게임은 연내 공개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은 RTS 히트작을 만든 탄탄한 개발력을 보유한 검증된 개발사로, 선보일 활약이 무척 기대된다”며, “양사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기업공개를 통해 마련한 3000억원대의 공모자금 중 85%를 기업 인수・합병(M&A)과 신규 지식재산권(IP) 확보 등에 투자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2020년 3월에는 ‘피파 온라인 1,2’을 만든 김희재 대표가 세운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와 모바일 게임 ‘다크 어벤저’ 시리즈를 개발한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세컨드다이브에 각 100억원을 투자했다. 아울러 나인아크, 리얼리티매직 등 국내외 시장의 실력 있는 유망 개발사들을 발굴하고 라인업을 확장하는 행보를 밟고있다.

글.바이라인네트워크
<박지윤 기자> nuyijkrap@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