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올해 말 첫 오프라인 의류 매장인 ‘아마존 스타일’(Amazon Style)을 열 예정이다. 로이터, CNBC 등 외신은 지난 20일(현지시각) 아마존이 IT 기술을 이용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오프라인 의류 매장 ‘아마존 스타일’을 올해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아마존 스타일은 아마존 최초의 오프라인 의류 매장이다. 매장 안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을 혼합한 쇼핑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아마존 스타일 매장 내에서 고객들은 스마트폰으로 QR 코드, AI 추천 등 다양한 IT 기술을 활용해 쇼핑할 수 있다.

아마존 스타일의 쇼핑은 하나부터 열까지 스마트폰을 통해 이루어진다. 우선 아마존 스타일 매장 내에 옷은 한 벌씩 걸려있다. 고객이 마음에 드는 옷의 QR 코드를 찍으면 옷 사이즈, 색깔 등 세부 정보를 볼 수 있다. 입어보기를 원하는 옷은 아마존 스타일 앱에서 사이즈와 색상을 골라 ‘Try On’ 버튼을 누르면 된다. 옷을 입어보고 싶다면 앱 내 가상 대기줄을 통해 탈의실을 배치 받는다.

출처: 아마존 유튜브 채널

고른 옷은 모두 탈의실 내 일명 ‘마법의 옷장’에 준비된다. 아마존 관계자가 ‘마법의 옷장’이라고 부른 탈의실 내 옷장은 탈의실과 통로 사이에서 양면으로 열린다. 탈의실을 배치받기 전 이 옷장을 통해 직원들이 고객이 선택한 옷을 미리 가져다 놓는다. 

출처: 아마존 유튜브 채널

탈의실 내에는 터치스크린도 있다. 고객이 탈의실에 들어오기 전 QR코드를 찍어본 옷 스타일을 분석해 AI가 스크린에 또 다른 옷을 추천해준다. 고객이 입어본 옷에 대한 평가를 받기도 한다. 고객이 더 많은 옷들을 입어보고 싶다면 터치스크린을 통해 주문만 하면 된다. 이 때 주문한 옷은 직원이 마법의 옷장에 걸어 둔다. 고객이 탈의실 안에서도 쇼핑을 계속할  수 있는 것이다.

출처: 아마존 유튜브 채널

고객들이 QR코드를 통해 스캔한 옷은 아마존 쇼핑 앱에 저장되어 매장을 떠나도 구매할 수 있다.



아마존은 매장에 다양한 금액대의 브랜드 수백 여 종류를 입점할 계획이다. 아마존 스타일 시모이나 바센 전무 이사는 미국 경제 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10달러짜리 청바지에서 400달러짜리 제품까지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오프라인 매장 개장은 아마존의 적극적인 사업 확장 전략 중 하나로 분석된다. 아마존은 지난 몇 년간 패션 사업을 크게 확대해왔다. 지난해 3월 웰스파고는 아마존이 월마트를 제치고 미국 제1의 의류 소매업체가 되었다고 분석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이커머스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아마존도 덩달아 성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마존이 오프라인에서도 의류 소매업 선두주자가 될 지는 미지수다. 로이터통신은 아마존이 오프라인에서 미국 고급 백화점 노드스톰 등 다른 브랜드와 경쟁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아직까지 오프라인 식료품 및 편의점 사업에서 다른 소매업체들을 뛰어넘지 못했다.  

한편, 아마존 스타일 첫 매장은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의 쇼핑센터 ‘아메리카나 앳 브랜드’ (The Americana at Brand)에서 개장할 예정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