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2] 중국 가전제조사 하이센스, 초가성비 미니 LED TV 발표

가성비 TV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하이센스가 올 여름 신제품을 출시한다. 하이센스는 CES 2022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출시할 제품과 작년 사업결과 및 계획을 설명했다. 2021년 하이센스의 매출은 270억달러로 2020년 대비 20% 상승했다. 하이센스 TV는 중국, 일본, 남아프리카, 호주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65인치 시장의 글로벌 성장률은 7%지만, 하이센스는 41% 성장한 것이다.

하이센스는 이날 초대형 레이저TV 제품 8K 버전을 소개했다. 하이센스의 트리코마 TV는 인공지능을 갖춘 8K 이미징 칩셋을 탑재한다. 2022 1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이센스는 레이저TV(빔프로젝터를 활용한 TV)에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탑재했다. 구글 어시스턴트 음성기능으로 스마트홈 기술도 사용할 수 있다.

하이센스 TV의 대표작은 ULED시리즈인 U9H U8H. ULED 는 하이센스에서만 사용하는 기술로 삼성과 엘지의 미니 LED기술과 비슷한 개념이다. 두 모델 모두 미니 LED 백라이트를 탑재하고 있다. 미니 LED 기술은 기존 LCD TV의 광원 크기 대비 1/10 수준의 수준이다. 광원 크기가 작아져 같은 화면 크기의 TV에 보다 많은 LED를 넣을 수 있다.

<이미지 출처- OLED SPACE(https-::kr.oledspace.com) LCD TV 구조>.jpg

U9H는 최대 2000니트(밝기의 단위로 디스플레이가 얼마나 밝은지 나타내는 단위, 높을수록 디스플레이가 밝아짐)로 미니 LED 백라이트와 1280개의 로컬 디밍(빛의 밝기를 낮추는 기술)존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컬 디밍 이전에 글로벌 디밍은 밝기를 일괄적으로 조절했지만, 로컬 디밍은 화면을 분할해서 특정 부분의 밝기만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U9H 4K 화질, 120Hz 가변주사율, AMD 프리싱크를 지원한다

U8H U9H보다 떨어지는 1500니트지만 가격은 더 저렴하다. 크기는 75인치로 같으며 게임 기능 및 Dolby Vision IQ HDR10+, IMAX Enhanced 등을 포함해 다양한 비디오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Dolby Vision IQ HDR10+는 리모컨 조정 없이 시청자 주변 환경에 맞춰 영상 화질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IMAX Enhanced 는 돌비의 라이벌인 DTS와 아이맥스가 합작해 만들었다. DTS3D사운드 포맷인 DTS X를 제공하고 아이맥스는 화질과 음질 튜닝, IMAX 화면비를 제공한다.

U9H U8H의 간략한 정리를 하자면, U9H 75인치/2000 니트 제품이며 1280개의 로컬 디밍존을 갖추고 있다. 2022년 여름에 3199달러로 출시될 예정이다U8H 55인치, 65인치, 75인치로 1500 니트 밝기를 갖췄으며, 마찬가지로 올 여름 출시 예정이다. 출시가를 1099달러로 책정했다.

한편, 하이센스는  신제품이 에너지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도 ESG가 열풍인가보다. 하이센스의 디스플레이부문 연구자인 시안롱은새로운 8K 시스템은 350와트의 전력 공급으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지만, 내년이 되기 전에 250와트로 줄어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윤희성 기자>heecastl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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