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수 13만명. 2020년 10월 대비 사용자 수 253% 증가, 누적 업무 340만개, 하루 평균 메일 송수신 개수 274만통, 두레이 클라우드에 저장된 누적 메일 9억7000만통, 화상회의 사용자 수 334% 증가, 구독 매출 229% 성장.

지난 8월 독립법인으로 새출발한 NHN두레이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통합 협업 솔루션 ‘두레이(Dooray!)’가 거둔 지난 1년 간의 성장 지표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16일 온라인과 오프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두레이 출시 후 거둔 그간의 성과를 이같이 소개하는 동시에 미래 발전 전략과 비전을 소개했다.

사용자 13만, 고객사 3000곳, 구독 매출 229% 성장

NHN두레이는 기업 구성원이 업무를 수행하고 협업하는데 필요한 모든 기능을 SaaS로 제공하는데 최적화된 통합 도구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와 원격근무가 일상화되면서 크게 주목 받았다. 현재 300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두레이는 특히 공공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공공 외에 대학과 연구기관, 그리고 향후 금융사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초과하연구원(IBS),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울대학교, 전북대학교, 제주관광공사, 울산항만공사 등이 두레이를 사용 중이다. 최근 한국은행도 두레이 도입을 결정했다.

2단계 확대 통합 중…하이브리드 전자결재로 대기업 시장 본격 진출

NHN두레이는 업무관리 도구인 프로젝트, 메신저, 메일, 드라이브, 위키, 전자결재, 근무관리까지 한데 묶어 제공하는 통합 협업툴이다.

프로젝트 관리 기능을 시작으로 메신저와 메일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여기까지를 진정한 ‘올인원 협업 툴’을 향한 1단계 통합작업으로 규정하고, 작년부터 2단계 통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대면에 특화된 기능을 고도화하면서 기업에 필요한 근태관리, 결재, 게시판, 포털 홈 기능들을 추가해 종합 SaaS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백 대표는 “올 2분기에 홈과 게시판 기능을 출시했다. 여기에 기업 내에서 매우 전통적이면서도 중요한 결재 부분에 신경을 썼다”며 “10월에 하이브리드 결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NHN두레이의 결재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SaaS, 즉 클라우드 서비스인데, 대기업들은 결재 솔루션을 사내 시스템에 구축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그 이유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개선이 가능한 클라우드의 장점에 내부시스템을 연계할 수 있는 구축형의 장점을 다 수용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결재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결재 서비스를 오픈과 동시에 현대산업개발(HDC)에 적용해 200개 이상의 서식을 연동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HDC)은 전사 두레이 도입 이후 게시판, 포털, 전자결재까지 구축해 디지털 전환(DX)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NHN두레이는 대기업 결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컴과 협력해 문서 협업 제공, 근무관리·화상회의 등 기능 지속 강화

NHN두레이는 문서 협업 기능 제공을 위해 한글과컴퓨터(한컴)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두레이에 ‘한컴오피스 웹(Web)’을 결합해 문서 협업을 가능케 했다.

이날 간담회 무대에 선 김대기 한컴 총괄 부사장은 “협업툴 두레이와 한컴오피스 웹 결합으로 드라이브에 올린 파일을 한컴오피스 웹을 이용해 별도의 오피스 프로그램 설치 없이 언제 어디서나 브라우저만으로 아래아한글을 비롯한 편집이 가능해졌다. 공동 편집도 할 수 있다”며 “한컴은 두레이를 바탕으로 한컴오피스 경쟁력을 높이고 구독 모델의 기반을 두레이를 통해 확대하길 바란다. 무엇보다 두 서비스가 시너지를 내 현재보다 더 많은 가치와 더 나은 경험을 사용자에게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달 말에는 근무관리 기능 베타서비스도 출시한다. 또 회의실 예약뿐 아니라 공유 자원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자원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달 초에는 화상회의도 업데이트된다. 50명이 한 룸에서 회의를 할 수 있고, 리액션 표시 기능도 추가된다. 노트북에 탑재된 카메라 외에 추가 카메라를 설치해 다른 문서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밖에도 인공지능(AI) 한일 번역기, 통합 모바일 앱, 윈도우용 드라이브 데스크톱 동기화 프로그램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두레이는 프로젝트나 메일을 유료로 사용하면 메신저를 비롯해 다른 모든 기능은 무료로 제공한다. 단 전자결재 기능 추가는 유료다.

고객사, 매출 본격 확장…내년 2배 성장 목표 

NHN 두레이는 올해 말까지 완성될 2단계 통합을 기점으로 고객사와 매출 본격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백 대표는 “프로젝트, 메일, 메신저, 전자결재까지 서비스 라인업을 갖춘 것에 의미가 있다. 두레이의 매출 확대는 고객사가 늘어나는 한편, 도입하기 용이한 메신저와 프로젝트를 사용하는 고객사가 메일, 전자결재까지 추가 도입하는 두 가지 축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앞으로는 아래아한글 쓰는 핱컴 고객사에서 협업 도구를 추가하는 사례도 생길 수 있게 됐고, 한컴도 우리 고객사에서 한컴오피스 웹을 도입하는 사례도 생겨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레이가 올인원 협업 툴의 모양새를 갖추면서 NHN두레이는 고객사 확보, 매출 규모 등 모든 영역에서의 2배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NHN두레이는 순수 구독형 서비스와 관련된 매출에 있어 지난해 9월 대비 250% 이상의 성장을 이뤄낸 만큼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그간 고객사와의 탄탄한 유대로 기능적 측면의 완성도를 높였다면 향후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으로 많은 고객사를 확보해 외연을 확장하고, 다채로운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고객사, 매출, 기능적 확장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다.


내년 말 3단계 확장 통합이 끝날 것으로 보이는 시점에 일본 필두로 한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호기하고 있다. 현재 NHN 플레이아트를 비롯해 일본 내 NHN 그룹사가 활발하게 두레이를 활용하고 있다.

백 대표는 “NHN두레이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하이브리드한 형태의 기업이라 협업문화를 이해하며 협업툴을 만드는데 최적의 공간”이라며 “새로운 비전을 내세운만큼 내실있는 기업으로의 성장과 협업 솔루션을 도입한 고객사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2022년을 확장과 확대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