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BN] 아파트형 물류센터, 국내에서도 인기 끌까?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주거형태는 아마 아파트일 겁니다. 그러니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르는 거겠죠?

아파트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보편적인 주거형태로 자리잡은 건 거주자, 공급자, 정부 모두 얻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거주자는 공동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편리하고 주거비가 절약됩니다. 상대적으로 보안도 강화되고 많은 거래량으로 인해 시세 파악 등이 쉽죠. 공급자는 정해진 규격에 따라 빠르게, 대량으로 건축해 공급할 수 있고요. 정부 입장에서도 아파트 중심으로 행정권과 상권이 밀집 형성되니 행정에 있어 효율적입니다.

제가 아파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고요, 물류 기술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물류시장에도 ‘아파트’ 같은 형태가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수직 리프트 모듈(VLM : Vertical Lift Module)이 주인공인데요, 타워 형태의 공간에 재고를 보관하면서, 입출고 및 재고 관리가 가능한 자동화 솔루션입니다.

VLM의 작동 방식

VLM의 작동 방식은 타워주차장을 떠올리면 쉽습니다. 재고를 타워 내 지정된 칸마다 보관하면서, 필요에 따라 해당 제품 및 수량을 입력하면 작업자 앞으로 선반이 내려오는 방식입니다. 최근에는 모듈의 운반 속도 증가, 타워 내 항온 항습 기능, 재고 위치 파악을 위한 레이저 가이드, 소음 감소, 하중 모니터링, 자동 공간 설정 등 옵션 기능들이 늘어나면서 고객 비즈니스별 맞춤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산업용 부품, 도서, 화장품 등 SKU가 많으면서 제품 부피는 상대적으로 작은 재고를 보유한 기업들이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으며, 가구 등 높은 랙에 재고를 보관하며 입출고하기 부담스럽다고 느낀 기업들도 VLM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VLM은 어떤 점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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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윤 기자> yoon@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