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대수술에 나선다. 일명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선다. 기존의 인프라를 컨테이너 기반의 클라우드로 바꾸는 것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란 컨테이너 기술을 활용해 마이크로서비스 형태로 아키텍처를 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은 기업의 유연성과 민첩성을 극대화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KB금융은 지난 20일 ‘KB금융그룹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상세 아키텍처 수립 컨설팅 제안요청서’를 공고했다. 계열사들의 클라우드 전환을 돕기 위한 세부적인 아키텍처 모델을 만드는 것이 골자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은 KB금융그룹의 13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다. 계열사 대상인 만큼, 이번 프로젝트는 KB금융지주의 그룹클라우드센터에서 맡는다.

KB금융그룹이 어떤 내용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고려하고 있는지, 지난 20일 나온 입찰공고를 살펴봤다.

공고에 따르면, KB금융은 계정계, 기간계, 채널계, 신규업무, 내부 업무 등 유형별 업무에 가상머신(VM), 컨테이너 기반의 표준 아키텍처를 수립한다. 또 클라우드 솔루션과 오픈소스 솔루션을 활용한다.

레거시,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업무 시스템을 연계한다. 현재 KB금융은 퍼블릭 클라우드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클라우드플랫폼, 네이버클라우드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레거시 시스템은 메인프레임 기반이며, 프라이빗 클라우드도 활용 중이다.

KB금융이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하려는 목적은 ‘KB 원 클라우드’ 기반 계열사의 클라우드 전환을 돕기 위해서다. KB 원 클라우드는 KB금융그룹에서 사용하고 있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멀티 클라우드를 통틀어 말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통해 KB금융은 그룹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전환(DT)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무 유형에 따라 클라우드 상세 아키텍처를 설계해, 계열사가 업무 인프라를 전환을 하거나 업무에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업무 유형별로 클라우드 상세 아키텍처를 설계하기 위해 KB금융은 크게 세 가지 기준을 세웠다. 유형별 클라우드 표준 모델, 클라우드 전환 추진 모델,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표준 생성 등이다.

먼저, ‘유형별 클라우드 표준 모델 수립’을 위해 KB 원 클라우드 기반의 아키텍처를 만든다. 쿠버네티스 기반의 표준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구조를 설계하고, 쿠버네티스 기반으로 계열사의 컨테이너 표준 운영체계를 수립한다.


애플리케이션 구조는 데이터 흐름에 따라 설계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분산 컴퓨팅 환경, 실시간 데이터베이스(DB) 동기화 모델을 설계하고, 서비스 간 상호의존성을 분석해 기능 모듈화를 설계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클라우드 전환 추진 모델 수립’을 위해 다양한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쿠버네티스 기반의 컨테이너 전환 모델과, 업무 요건에 따라 프라이빗 혹은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 간 마이그레이션 모델을 수립한다. 클라우드 특성을 활용한 탄력적인 자원 활용을 위해 오토스케일 적용 모델을 만들고, 운영과 개발을 함께 하는 KB 데브옵스 기반의 CI, CD를 배포하고 자동화하는 모델을 구축한다. 상용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수 있는 디지털 신기술과 오픈소스를 활용하기 위한 모델을 만든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표준’을 만들기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적합한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표준을 만든다. 마이크로 서비스를 지향하는 애플리케이션 설계 모델을 수립한다. 대규모 스케일링이 가능하고, 신뢰할만한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만든다는 ‘사이트 신뢰성 공학’과 시스템이 예측하지 못한 상황을 견딜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실험하는 ‘카오스 엔지니어링’ 기반의 설계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현재 컨설팅을 위한 업체 선정 단계에 있으며 프로젝트는 착수 후 약 6개월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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