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를 인수한 키다리스튜디오가 그룹 내에서 영화 제작과 배급을 맡고 있는 키다리이엔티와도 합병한다. 레진과 봄툰이 가진 원천 IP를 활용한 영상 제작에 보다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전략이다.

키다리스튜디오가 키다리이엔티와 합병을 통해 하나의 IP를 여러 방면으로 활용하는 원소스멀티유즈(OSMU)와 트랜스미디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유가증권 상장사로 ‘봄툰’이라는 웹툰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다. 지난 2월 레진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IP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회사는 레진의 IP를 확보하고 양사가 가진 작품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그간 IP 사업을 강화해왔고, 이번 합병을 통해 IP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키다리스튜디오 측은 봄툰과 레진코믹스가 가진 IP를 판매하는 것 외에 제작에 참여하면서 10여개 웹툰을 영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적 사례가 봄툰의 BL 장르 웹툰 ‘하숙집 5번지’다. 국내 첫 BL 웹드라마 제작사 이모션스튜디오와 영상화를 확정 짓고 오는 10월 말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웹소설을 웹툰으로 제작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지금까지 ‘금발의 정령사’처럼 키다리스튜디오가 IP를 보유한 인기 웹소설 16개를 웹툰으로 제작했고 향후 25개 작품을 웹툰화 할 예정이다.

김영훈 기다리스튜디오 대표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한국, 일본, 대만, 태국, 미국, 프랑스, 도일, 스페인 등 8개 언어권에서 13개 웹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며 “IP 제작과 플랫폼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영상 사업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