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시큐리티, 자율주행 기술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손집았다

이글루시큐리티(대표 이득춘)가 자율주행차량 보안관제 기술 개발을 위해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자율주행 보안관제 데이터의 품질과 수집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며 고유의 자율주행 보안 기술 확보에 나선 데 이어,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대표 한지형)와 협력도 시작한다.

이글루시큐리티와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자율주행차량 데이터 보안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사의 자율주행 관련기술과 데이터를 공유하며 자율주행 데이터 보안 사업 진행을 위한 본격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자율주행 및 차량 제어 전문가로 구성된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2018년 설립 이래 국내 주요 통신사·플랫폼 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맺고 다수의 자율주행 플랫폼 선행 개발 및 실증 사업을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카카오모빌리티를 비롯해 카카오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KN투자파트너스, 인라이트벤처스 등으로부터 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글루시큐리티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지난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자율협력주행 도로교통체계 통합보안시스템 운영을 위한 기술 개발’ 연구과제에 참여해왔다. 이 과제를 통해 보안관제 정보 수집·분석 기술, 보안관제 정보 공유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보안관제 플랫폼 기술 개발 등 자율협력주행 도로교통체계 보안관제센터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이글루시큐리티의 이기종 보안 이벤트 통합 분석 기술과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자율주행 플랫폼 선행 개발 역량을 토대로 자율주행 보안관제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자율주행차량 데이터 보안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관련 특허 개발에도 긴밀히 협력한다.

이를 기반으로 이글루시큐리티는 자율주행차량 보안 위협 탐지를 위한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자율협력주행 도로인프라와 자율주행차량에서 수집하는 자율주행 데이터에서 선별한 자율주행 보안위협관제 필수 정보를 토대로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위협 탐지 데이터 모델을 생성한다. 이를 토대로 여러 종류의 자율주행차량 위협을 탐지할 수 있는 보안관제시스템을 개발해 자율주행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코로나 19 이후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한 비대면 이동 수단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자율주행차의 안전벨트라고 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의 중요성도 더욱 강조되고 있다. 세계적인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보유한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자율주행 데이터 보안 시너지를 강화하며, 자율주행 보안관제시스템 개발에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안전한 자율주행레벨4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차량사물통신(V2X)’을 통한 외부 시스템과의 데이터 송수신이 필수이며, 이 과정에서 데이터의 보안은 자동차 안전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며 필수적인 안전장치이다. 국내 최고의 사이버보안 기술을 보유한 이글루시큐리티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통신보안 시스템을 구축해 다가올 완전자율주행 시장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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