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신제품에 ‘검은사막’이 등장하는 이유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이 LG전자 게이밍 모니터 디지털 광고에 등장했다. LG전자가 자사 모니터 성능을 강조하기 위한 방편으로, 고사양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을 강조한 게임 ‘검은사막’을 홍보 콘텐츠로 낙점했다.
6일 펄어비스 측에 따르면 국내 주요 TV, 모니터 사업자들이 검은사막에 보내는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삼성전자가 신형 TV ‘Neo QLED 8K’ 광고에 글로벌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검은사막을 활용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2019년 신제품 게이밍 모니터 공개 때에도 검은사막으로 마케팅을 진행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TV 팝업스토어 ‘새로보다’를 열며 신형 게이밍 모니터 ‘CRG9’에 검은사막을 시연했다.
삼성과 LG, 두 회사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을 홍보 콘텐츠로 꼽은 것은 두 가지 공통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나는 이 회사들의 제품과 검은사막이 모두 글로벌에서 팔리는 상품이라는 점이다. 또 다른 공통점은 품질에 대한 평가다.
따라서 이번에 공개한 ‘LG 울트라 기어 게이밍 모니터’의 광고는 검은사막 중에서도 고퀄리티 액션이 나오는 장면을 담았다. 서한결 검은사막 콘텐츠 팀장이 출연해 검은사막을 시연하는 모습이 나온다.
펄어비스 측 관계자는 “검은사막은 4K 화질의 그래픽, 완성도 높은 액션성, 섬세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등 게임 기술력이 앞서 있다”며 “광고에서 게이밍 모니터의 빠른 응답속도로 흔들림 없고 4K 디스플레이로 현실감 넘치는 검은사막 플레이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은사막은 2018년 8월 리마스터를 통해 그래픽과 사운드를 업그레이드했다. 콘솔 최신 기기인 PS5와 XBOX 시리즈 X를 지원한다. 빠른 로딩과 최대 120 프레임의 고퀄리티 품질을 지원한다. 펄어비스 측은 자체엔진 ‘검은사막 엔진(Black Desert Engine)’을 활용한 것이 게임의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검은사막의 IP는 현재 150개 국가, 12종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한국, 일본, 러시아, 북미와 유럽, 동남아 등 여러 국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펄어비스는 이용자와 직접 소통을 앞세워 검은사막을 한국, 북미, 유럽, 일본, 대만, 터키와 중동, 태국, 동남아, 러시아 지역에서 직접 서비스한다. 최근이용자 의견을 수렴한 던전 콘텐츠 ‘아토락시온’를 업데이트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