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스타트업인 Neo4j가 20억달러 이상의 가치로 3억2500 만 달러의 자금을 모금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Neo4j가 지금까지 투자받은 자금은 5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는 신생 데이터베이스 관련 업체들 사이에서는 가장 큰 투자금액입니다. 예를 들어 몽고DB는 IPO 전에 총 총 3억1100만달러를 투자받았고, 코크로치랩스도 비슷한 규모인 3억55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Neo4j가 이처럼 순조롭게 투자 라운딩을 진행하는 것은 그래프DB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크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프DB는 최근에 전세계적으로 뜨고 있는 DB 기술입니다. 테이블과 테이블을 조인(JOIN)하는 관계형DB의 대안으로 등장한 것으로 네트워크를 점과 선으로 연결한 그래프 모습으로 저장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 마디로 관계를 저장해두는 DB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SNS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A가 B의 콘텐츠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사실을 공통의 친구들에게 알려주는 기능을 관계형 DB로 만들려면 복잡한 프로세스를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서로의 관계를 저장해 두는 그래프DB가 있다면 좀더 수월하게 기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만약 친구의 친구, 친구의 친구의 친구 등 3~4단계까지 관계를 분석하려 한다면 관계형DB는 사실상 불가능할 수도 있지만, 그래프DB는 가능합니다.

최근 그래프DB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추천시스템 구현에 용이하다는 점입니다. 최근의 추천시스템은 관계를 분석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넷플릭스의 경우 같은 영화를 본 사람들을 커뮤니티라는 단위의 그룹으로 묶어서 커뮤니티 내의 사람들이 많이 본 영화를 추천합니다. 넷플릭스는 이같은 추천시스템 구축에 그래프DB를 활용했습니다. 그래프DB는 이제 마케팅에서 사기 탐지까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활용됩니다.

Neo4j는 지난 2007년 설립된 그래프DB 업체입니다. 5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며 800여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Neo4j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에밀 에이프렘은 “우리는 점점 더 연결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면서 “우리 세상을 설명하는 데이터도 점점 더 연결되고 있다”면서 그래프DB의 가치를 설명했습니다.

Neo4j가 큰 투자를 받았지만,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을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 경쟁사뿐 아니라 오라클, SAP 같은 대형 소프트웨어 기업이 그래프DB의 가치를 인지하기 시작했고, AWS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업체도 그래프DB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비트나인이라는 스타트업이 그래프DB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고, 카카오와 같은 회사에서는 자체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직접 그래프DB를 개발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shimsky@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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