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최로 참가기업 감소…국내 보안기업들도 한국공동관만 참가

세계 최대 규모 사이버보안 컨퍼런스로 불리면서 매년 국내외 정보보안 산업계와 보안업무 종사자들의 관심을 받아온 ‘RSA컨퍼런스(RSAC)’ 지난 20일 막을 내렸다.

미국 현지시간 지난 17일부터 4일간 개최된 ‘RSAC 2021’은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지난 1991년 RSAC가 개최된 이래 처음으로 온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는 RSAC가 예년보다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더욱이 올해는 RSAC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만일 정상적으로 치러졌다면 어느 때보다 성대하게 치러졌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치러진 이번 행사는 참가기업 수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전시회(EXPO)에 참가한 기업 수는 200여곳으로, 예년의 600여곳 대비 크게 감소했다. 국내 기업들도 올해에는 참여기업 수가 크게 줄었다. 한국공동관 참여 외에는 단독으로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이 한 곳도 없었다.

올해 RSAC는 ‘리질리언스(RESILIENCE)’를 주제로 글로벌 사이버 보안 동향과 기술에 관한 다양한 컨퍼런스, 세미나와 전시회, 가상공간 실습 등이 진행됐다. 로힛 가이 RSA 최고경영자(CEO), 척 로빈스 시스코 CEO, 브루스 슈나이어 하버드 케네디 스쿨 보안기술학자, 바수 자칼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컴플라이언스, 아이덴티티 부사장 등이 연설자로 참여한 키노트 세션과 250여개 트랙 세션이 진행됐다.

또 론 리베스트(Ronald Rivest) 메사추세츠공과대학 교수와 아디 샤미르(Adi Shamir) 이스라엘 바이츠만연구소 컴퓨터과학 교수 등이 참여해 진행하는 유명한 암호학자 패널토의(The Cryptographers’ Panel),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경연대회인 ‘이노베이션 샌드박스 콘테스트’도 그대로 진행됐다.

올해로 16번째 열린 이노베이션 샌드박스 콘테스트에서 우승해 ‘가장 혁신적인 스타트업’ 타이틀을 거머쥔 기업은 Apiiro로, 클라우드에서 이뤄지는 설계부터 코드까지 모든 변경 사항에 대한 위험 가시성을 제공하는 코드 리스크(Code Risk)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 기업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미국 뉴욕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회사측은 블로그에서 “약 7개월 전인 2020년 10월 출시 이후 우리 팀은 많은 고객들이 힘들다고 여기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올해 이노베이션 샌드박스 콘테스트에서 우승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Apiiro는설계에서 코드, 클라우드까지 민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을 위한 보안 개발 수명주기를 재창조하고 있다. 우리는 개발, 보안, 컴플라이언스팀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비용과 위험을 빠르게 감소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 공략을 추진하는 국내 정보보안 기업들은 RSAC 2021 온라인 행사에 마련한 디지털 전시관(EXPO)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마련한 한국공동관으로 참가했다.

RSAC 2021 한국공동관에 참가하는 국내기업은 ▲센스톤(올인원 인증보안 SDK 툴) ▲스파이스웨어(클라우드 기반 개인정보보호 서비스) ▲시큐레터(이메일 해킹보안 클라우드 서비스) ▲에프원시큐리티(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워터월시스템즈(내부정보유출방지 솔루션) ▲윈스(차세대 침입방지시스템) ▲이와이엘(초소형 양자펄스 생성기) ▲잉카엔트웍스(애플리케이션 보안 솔루션) ▲지니언스(NAC/EDR 기술 기반 통합보안 플랫폼) ▲컴엑스아이(USB 포트락) ▲쿼드마이너(네트워크 블랙박스)등 정보보호 수출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 11개사이다.

KISIA와 KOTRA는 한국공동관에 참가하는 기업이 디지털 전시회에 참여뿐만 아니라 일대일(1:1) 바이어 상담과 피칭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했다.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장을 제공하기 위해 RSAC 행사 기간은 물론, 폐막 후까지 최대 2주 동안 온라인 미팅 등 맞춤형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동범 KISIA 회장은 “정보보안 최대 규모의 행사로 상징성이 매우 큰 RSAC에서 우리 기업들의 혁신적이고 우수한 기술을 선보임으로써 북미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최적의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COVID-19의 장기화로 인해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정보보호 기업을 위한 다양한 비대면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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