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복잡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자동화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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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금융권의 CIO(최고정보책임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자사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옮길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현재의 시스템 상황 파악을 IT운영팀에 지시했다. 상황을 파악한 후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로드맵을 세울 계획이었다.
그러나 한 달이 다 지나도록 이 CIO는 제대로 된 답변을 듣지 못했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은 커녕 현존하는 시스템 상황파악조차 쉽지 않았던 것이다. 각 시스템 담당자들은 자신의 시스템만 보고 있기 때문에 각 시스템의 상관관계나 연관관계를 잘 알지 못했다. 오래전에 개발돼 담당자가 불명확한 시스템도 있었다. 심지어는 분명히 운영 중인데 소스코드가 없는 프로그램이 나타나기도 한다. 첫 단계부터 발목이 잡힌 회사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이 CIO의 고민이 특별한 사례는 아니다.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고민하고 있지만 첫 단계부터 진도를 못 나가는 경우가 많다. 또 시스템 상황 파악을 한다고 해도 고민은 이어진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이 말처럼 간단한 작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선 현재 운용중인 레거시 유닉스 시스템은 곧바로 클라우드로 이전하기 어렵다. 일단 리눅스 기반 시스템으로 마이그레이션 한 이후 다시 클라우드로 이전해야 한다. 이처럼 2단계를 거치면서 자산파악, 분석, 마이그레이션, 테스트, 인증 등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가 불거진다. 현황 파악단계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던 연관시스템이 등장하기도 하고,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시스템이 나타나기도 하며, 예상한 것보다 비용이 급증하기도 한다. 조직이 크고 업무와 시스템의 복잡성이 클수록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난이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전문기업 오픈소스컨설팅 최지석 이사는 “사람이 수작업으로 현황을 파악한 후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할 때는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최 이사는 “식별되지 않은 시스템이 등장하기도 하고, 프로세스 상관관계가 없는 줄 알았는데 숨겨진 관계가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마이그레이션 중간에 이런 게 나타나면 다시 처음부터 현황분석을 해야 해서 마이그레이션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최 이사에 따르면, 오픈소스컨설팅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플레이스 로로(Playce RoRo)라는 이 솔루션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모든 시스템의 현황을 파악해서 U2L(Unix to Linux), U2C(Unix to Cloud) 등으로 자동 마이그레이션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서버,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 등 레거시 현황에 대한 인벤토리 데이터를 수집 및 서비스 현황 파악을 자동으로 수행하며 이들의 인터페이스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를 통해 AS-IS 시스템의 진단·분석에 소요되는 시간과 인력의 리소스를 절감할 수 있고, 여기서 확보한 리소스를 테스팅 수행에 추가적으로 할애함으로써 안정적인 클라우드 전환이 가능하다”고 최 이사는 설명했다.
플레이스 로로는 유닉스에서 리눅스로의 플랫폼 전환을 지원하며 동시에 온프레미스의 리호스트 및 리플랫폼을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리호스트는 기존 온프레미스의 인프라 환경을 변경하지 않고 클라우드 환경으로 그대로 옮기는 기술이며, 리플랫폼은 WAS(Web Application Sever)와 같은 미들웨어 소프트웨어를 일부 교체하여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오라클이나 IBM, 티맥스와 같은 상용 제품을 아파치 톰캣 등의 오픈소스로 교체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 이사는 “플레이스 로로는 리호스트, 리플랫폼을 지원할 뿐 아니라 리눅스 시스템에 대해 클라우드간 상호이동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리눅스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상머신을 AWS나 애저, 구글 클라우드, 오픈스택 등 원하는 곳 어디로나 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지웅 오픈소스컨설팅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클라우드 전환 수행 시 마이그레이션의 일부 단계만 자동화하거나 각 단계별 다른 솔루션을 활용해 오히려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플레이스 로로는 분석·전환·검증 각 프로세스별 필요한 자동화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 반복 수행을 통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으며, 인력 투입 대비 최대 40%의 기간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shimsky@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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