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엑스(NginX)는 단순한 웹서버가 아닙니다. 모던 앱 환경을 구현해주는 통합적 도구입니다.”

애플리케이션 전송 네트워크 전문업체 F5네트웍스 김재홍 이사의 말이다. 김 이사는 바이라인플러스의 웨비나 ‘오픈소스 기반의 모던 앱 세계’에서 “엔진엑스는 API 게이트웨이, 인그레스 컨트롤러, 앱 보안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는 흔히 엔진엑스를 웹서버로 정의한다. 웹서버는 이용자가 요청하면 html 문서를 보여주는 소프트웨어다. 원래 이 분야는 아파치 웹서버가 장악하고 있었는데, 엔진엑스가 몇년전부터 급속도로 점유율을 늘려 이제는 시장점유율 1위(출처)를 기록하고 있다. 엔진엑스는 오픈소스소프트웨어인데, 지난 2019년 F5네트웍스가 엔진엑스 개발 기업을 인수했다.

김 이사에 따르면, 엔진엑스는 현재 웹서버를 넘어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기반의 모던 앱 환경을 위한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 예를 들어 API 게이트웨이로서의 역할이 대표적이다.

API 게이트웨이는 API에 대한 인증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다. MSA는 다수의 서비스들이 서로 API를 통해 데이터를 주고 받고, 연결됨으로써 완성되는데, 이때 꼭 필요한 것이 API 게이트웨이다. 김 이사에 따르면, 엔진엑스의 40%는 단순 웹서버가 아니라 API 게이트웨이 용도로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김 이사는 “엔진엑스가 API 게이트웨이로 많이 활용되는 이유는 낮은 레이턴시와 성능”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API 관리 소프트웨어와 달리 컨트롤 영역과 데이터 영역을 구분지어 데이터를 처리할 때는 컨트롤 영역이 관여하지 않아 성능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김 이사는 또 엔진엑스가 인그레스 컨트롤러로서의 역할도 많이 한다고 전했다. 인그레스 컨트롤러는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내부 서비스와 외부 서비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다. 외부의 트래픽을 전달받아 특정 컨테이너(Pods)로 전달하고, 부하를 분산하는 역할을 한다.

엔진엑스는 인그레스 컨트롤러 분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다. 쿠버네티스 등의 오픈소스를 관리하는 재단인 CNCF의 2020년 조사에 따르면, 인그레스 컨트롤러 시장 1위가 엔진엑스이며 그 뒤를 엔보이, HA프록시 등이 잇고 있다.

특히 김 이사는 F5네트웍스가 엔진엑스를 인수함에 따라 모던 앱 환경에서의 보안 문제가 해결됐다고 강조했다. 기존에는 데브옵스나 CI/CD(지속적 통합/지속적 배포) 환경을 구현해도 보안검수가 문제가 됐다. 데브옵스나 CI/CD 환경에서는 끊임 없는 앱 배포가 일어나는데 그때마다 보안검수를 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김 이사는 이런 문제를 엔진엑스 기반의 코드화 된 보안이 풀 수 있다고 설명했다. F5네트웍스는 엔진엑스를 인수한 이후 자사의 보안기술을 엔진엑스에 내재화했다. 이 때문에 별도의 보안기술을 도입할 필요가 없어졌다. F5네트웍스가 엔진엑스를 인수하기 전에는 모드시큐리티라는 써드파티 보안 솔루션이 주로 이용됐다.

김 이사는 “API 게이트웨이 솔루션에 보안이 통합되고, 인그레스 컨트롤러에 보안이 통합됐으며, 마이크로서비스에도 사이드카(옆에 붙어있다는 의미) 형태로 보안이 제공된다”면서 “엔진엑스의 가벼움과 F5의 보안기술이 만나서 가볍고 안전한 환경이 구현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이사는 “모던 앱 환경을 구현할 때 엔진엑스를 도입하면 다양한 솔루션이 필요없어진다”면서 “엔진엑스 하나만 가지고 웹서버, 로드밸런서, API 게이트웨이, 인그레스 컨트롤러, 보안 등을 커버할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하고 관리 포인트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shimsky@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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