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은 사람의 문제” 인간중심보안 포럼 25일 발족

‘보안에 있어 사람이 문제이면서 해결책이다’라는 명제를 기반으로 국내 현실에 맞는 새로운 보안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인간중심보안 포럼’이 오는 25일 발족한다.

포럼 준비위원회는 “지난 수십년간 국내 보안 노력이 괄목할 만하지만 디지털 경제질서에 적절한 보안 접근방법을 모색할 때가 왔다. 과거 IT 중심의 보안, 통제 중심의 보안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나날이 정교해지는 사회공학적 공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간과돼 왔던 ‘인간중심의 보안’ 활동을 고민해야 한다”고 포럼 구성 배경을 밝혔다.

이에 국내 산·학·연 보안전문가들이 뭉쳐 새로운 보안 방안 모색에 나선다.

포럼 발족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화상회의(줌미팅)로 진행할 예정이다. 포럼 초대의장은 김정덕 중앙대학교 산업보안학과 교수가 추대될 예정이다.

포럼은 매달 정기적으로 인간중심보안 분야 주제에 관해 함께 세미나와 토의 등을 진행한다.

김정덕 교수는 “보안이라는 영역 속에서 인간을 이해하고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조직 내 긍정적 보안문화 정착을 위한 초석을 놓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포럼을 통해 관심있는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학습과 토론을 통해 배움과 나눔의 기회를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앞으로 포럼의 다양한 성과는 국가와 기업 등 민·관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공유하겠다”며 “기업 자문 및 멘토링 활동을 통해 오피니언 리더와 동시에 전문가로 구성된 사회봉사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포럼에는 ▲박태완 보안경영연구 대표 ▲최동근 센스톤 대표 ▲조성인 금감원 위원 ▲김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이사 ▲안혜연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 소장 ▲방인구 CMT정보통신 부대표 ▲유진호 상명대학교 교수 ▲김영기 금융보안원 원장 ▲김범수 연세대학교 교수 ▲성재모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신종회 엔씨소프트 CISO ▲신용석 토스 CISO ▲김재수 SK하이닉스 부장 등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앞으로 계속해서 회원을 모집,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