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국내 하이엔드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 공략

화웨이는 올플래시 스토리지인 ‘오션스토 도라도(OceanStor Dorado)’를 국내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을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화웨이 오션스토 도라도는 엔터프라이즈급 하이엔드 올플래시 스토리지이다. 주로 금융, 제조업, 헬스케어 등 고성능, 안정적인 운영을 필요로 하는 산업에 많이 사용된다.

이 제품은 연례 IT 컨퍼런스 행사인 인터롭(Interop) 도쿄 2020에서 서버 및 스토리지 부문 베스트 오브 쇼 어워드(Best of Show Award) 대상을 수상했다. 당시 컨트롤러 8개 중 7개 고장 허용 테스트에서 심사위원회 만장 일치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오션스토 도라도는 컨트롤러 인클로저를 스케일아웃 방식으로 최대 32개 컨트롤러까지 확장할 수 있는 구조로 8개 컨트롤러 중 7개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운타임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화웨이는 하이엔드 스토리지가 서비스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고안한 고유의 스마트매트릭스(SmartMatrix) 메쉬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이는 인접한 하드웨어를 대칭형으로 연결해 성능과 안정성을 높이는 구조를 뜻한다.

스마트매트릭스는 컨트롤러와 디스크 인클로저가 핵심이다. 먼저 컨트롤러 인클로저는 자동차의 프레임과 같이 다양한 모듈이 구성된 구조다. 앞단과 뒷단의 인터페이스 모듈 및 컨트롤러가 각기 분리된 구조로 이뤄졌다. 컨트롤러와 모듈이 서로 분리돼 있어서 컨트롤러에 장애가 발생해도 링크 전환이나 호스트에서는 장애로 인지하지 않게 된다.

디스크 인클로저는 디스크 드라이브에 전원을 제공하는 등의 역할을 하는 일종의 용기이다. 스토리지는 일반적으로 특정 컨트롤러에 특정 디스크 인클로저가 지정된다. 이 때문에 특정 부분에 장애가 발생하면 해당 서비스는 중단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스마트매트릭스는 디스크 인클로저를 8개의 컨트롤러와 모두 연결하는 지능형 방식이어서 한 곳에 장애가 발생해도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는다.

게다가 임시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캐시가 3개가 있는데, 3개의 캐시 복사본이 3개의 서로 다른 컨트롤러에 배포된다. 그래서 2개의 컨트롤러에서 오류가 발생해도 하나 이상의 유효한 캐시 복사본을 사용할 수 있다.

한국화웨이는 국내 기업들이 오션스토 도라도 제품을 통해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를 간편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5G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의 산업을 선도해 디지털 시대에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과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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