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가 1일(현지시각) 연례 콘퍼런스인 ‘AWS 리인벤트(re:invent) 2020’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AWS 리인벤트는 특정 회사의 행사이지만 클라우드 업계 전체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행사다. AWS가 클라우드 산업의 트렌드 세터이기 때문이다. AWS에서 출시한 신제품이나 서비스는 곧바로 업계의 대세로 자리잡곤 한다.

자, 그럼 올해는 어떤 소식이 있었을까? 새로운 발표가 너무 많아서 모두 소개하기는 어렵겠지만 그중에서도 업계의 트렌드를 바꿀지도 모르는 소식 몇 가지를 살펴보자.


맥OS 인스턴스 출시


아마 이번 리인벤트 2020 행사에서 개발자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소식일 것이다. 맥OS를 클라우드 인스턴스로 이용할 수 있다. 아직은 인텔 기반의 인스턴트이지만 향후 애플 실리콘 M1 기반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AWS는 이 서비스를 위해 대량의 맥미니를 구입했다.

이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앱을 개발할 때 유용할 전망이다. 윈도우를 이용하는 개발자라도 iOS 앱을 개발하기 위해 맥북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필요할 때 잠깐씩 AWS에서 클라우드 인스턴스로 맥OS를 이용할 수 있다.


머신러닝을 위한 자체설계 칩 ‘트레이니엄’


AWS 트레이니엄은 AWS에서 설계한 두 번째 자체설계 머신러닝(ML) 칩이다. AWS는 지난해에도 머신러닝 추론용 인공지능 칩 ‘인퍼런시아’를 발표한 바 있다. 인퍼런시아는 Inf1라는 인스턴스로 제공돼왔다.

트리니엄은 클라우드에서 머신러닝 모델을 트레이닝하기 위한 칩으로, 회사 측은 “최고의 가격 대비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AWS뿐 아니라 클라우드 업체들은 머신러닝을 위한 자체 칩을 만들고 있다. 머신러닝을 위해서는 많은 컴퓨팅 자원이 소요되는데 이를 위한 차별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물론 엔비디아와 같은 독립 칩 벤더를 활용한 서비스도 제공하지만, 자체 칩으로 차별적 포트폴리오를 만들려는 것이다.


EKS·ECS가 데이터센터 안에~



AWS는 컨테이너 오케이스트레이션을 위해 EKS(Elastic Kubernetes Service)와 ECS(Elastic Container Service)를 제공한다. EKS는 AWS 상에서 쿠버네티스를 손쉽게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관리형 서비스이며, ECS는 아마존이 제공하는 컨테이너 오케이스트레이션 툴이다. EKS는 오픈소스 쿠버네티스를 AWS상에서 이용하고자 할 때 유용하고, ECS는 AWS의 나머지 서비스와 긴밀하게 결합된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툴이 필요할 때 주로 사용한다.

지금까지 EKS와 ECS는 퍼블릭 클라우드 상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온프레미스에 컨테이너 환경을 구성하고 AWS 클라우드와 연계하는 하이브리드 구성을 했다면 온프레미스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서로 다른 배포 및 관리 프로세스를 처리해야 한다. 이 경우 EKS와 ECS는 온프레미스 인프라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결국 자체적으로 온프레미스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자체적으로 쿠버네티스를 구축해야 했다.

AWS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KS 애니웨어’와 ‘ECS 애니웨어’라는 두 개의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다. 이 소프트웨어들은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모두에서 하나의 오케스트레이션 툴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드에서 SAN 이용 가능


많은 기업을은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의 스토리지 환경을 SAN(Stogage Area Network)로 구성해둔다. SAN 구성은 스토리지 확장성과 가용성, 성능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SAN은 도입 비용이 비싸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SAN이 대기업의 미션크리티컬 시스템에 주로 활용되는 이유다. 또 관리가 어렵고, 대용량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었다.

AWS는 SAN의 이런 단점을 클라우드로 극복할 수 있다며 ‘EBS 블록 익스프레스’를 선보였다. 최초로 클라우드용으로 구축된 SAN이다. 최초 도입할 때 대용량 스토리지를 계획해 도입할 필요가 없으며, 초기부터 거액을 낼 필요없이 프로비저닝할 수 있다.

AWS 측은 “EBS 블록 익스프레스는 대용량 IOPS, 높은 처리량, 높은 내구성, 큰 스토리지 용량 및 짧은 대기 시간의 이점을 제공하는 오라클, SAP HANA,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SAS 애널리틱스의 미션 크리티컬한 구현을 위해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고객센터, 실시간으로 고객의 감정을 평가


아마존은 콜센터를 위한 ‘아마존 커넥트용 컨택트 렌즈’라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콜센터에 고객이 전화를 걸면 그 대화를 음성인식으로 녹취, 분석하는 서비스다. 고객의 감정을 분석해서 이탈 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이제부터 아마존은 이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콜센터 직원과 고객이 대화를 하고 있는 과정에 AI가 실시간으로 대화를 분석해 고객의 감정을 평가한다.

만약 고객의 대화에서 이탈 가능성이 감지된다면 이를 상담원이나 매니저에게 전달할 수 있다. 매니저는 상담원을 코칭하거나 직접 전화를 이어받을 수도 있다. 매니저는 이전 대화를 듣지 못했지만, 음성인식 기반 대화 스크립트가 있기 때문에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고 AWS 측은 설명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shimsky@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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