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니퍼네트웍스, 중앙그룹에 AI 기반 네트워크 구축
한국주니퍼네트웍스(지사장 채기병)가 중앙그룹(사장 홍정도)에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중앙그룹은 주니퍼 미스트 인공지능(AI) 기반 액세스포인트(AP)를 포함한 유무선 네트워크 시스템 전사 도입을 추진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중앙그룹은 이번 네트워크 시스템을 바탕으로 업무와 방송 서비스를 더욱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미래지향적인 운영 효율성을 확보해 향후 어떤 환경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주니퍼에 따르면, 중앙그룹은 지난 2013년 완공된 마포구 상암동 중앙일보 빌딩과 지난해 말에 건축된 JTBC빌딩으로 JTBC, 중앙일보 모든 임직원 입주를 계획하면서 각 건물을 통합해 아우를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 도입을 구상했다.
무선 중심의 빠르고 끊김 없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스마트 오피스를 구축하고, 물리적으로 분리된 두 건물을 단일 공간처럼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두 건물의 네트워크가 완벽하게 통합되지 않으면 임직원들이 사내 이동 시에도 IP설정과 인증 등 번거로운 절차들을 반복해 업무 효율성이 저하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먼저 지난해 주니퍼의 유무선 네트워크 솔루션을 JTBC빌딩에 도입했고, 올해 중앙일보 빌딩 구축 프로젝트와 두 건물의 통합 작업까지 완료했다. 따라서 모든 임직원들이 네트워크 자원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
중앙그룹에 도입된 장비는 JTBC빌딩에 주니퍼의 EX9200 백본 스위치 2대와 EX3400 액세스 스위치 45대, UTP·PoE 스위치, 주니퍼 AP41 112대, 그리고 중앙일보 빌딩에 주니퍼의 EX9200 백본 스위치 2대와 EX3400 액세스 스위치 49대, UTP 스위치, PoE 스위치를 비롯해 주니퍼 AP43 170대 등 다양하다.
이번 프로젝트로 주니퍼는 미스트 AI 기반 주니퍼 AP의 국내 첫 전사 공급사례를 확보하게 됐다.
주니퍼의 AI 기반 솔루션은 개발 기획 단계부터 미스트 AI 엔진을 기반으로 설계돼 유무선 랜(LAN)의 기본 기능을 충족할 수 있도록 갖춰져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처리량, 용량, 로밍, 가동 시간 같은 주요 유무선 성능에 대한 SLE(Service Level Expectations) 설정, 모니터링, 적용, 장애 예측 ▲고유한 클라이언트 수준의 인사이트, 신속한 유무선 트러블슈팅, 트렌드 분석, 이상 징후 감지, 사전 예방적 문제 해결을 위한 미스트 AI 엔진인 마비스(Marvis) 지원 ▲최신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기반 클라우드 ▲특허 받은 동적인 가상 저전력 블루투스(vBLE) 기반 자산 트래킹, 근접 알림과 같은 고부가가치 위치 서비스 구축과 유지 관리 등이 있다.
또한 중앙그룹에 구축된 미스트 AI 기반의 주니퍼 AP는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기술인 와이파이(Wi-Fi)6가 탑재돼 있다. 와이파이6는 기존 대비 진보된 연결을 위한 고용량, 고성능, 광대역 및 효율성을 제공하는 기술로 고화질 영상과 증강현실(AR) 콘텐츠까지 다중 지원이 가능하다. 때문에 와이파이6는 더 빠른 속도와 연결성과 전력 효율성을 구현할 수 있는 미래의 무선 환경으로 불린다. 주니퍼 AP는 AI 기반 자동화와 인사이트가 결합된 클라우드 매니지드 와이파이6 AP이다.
중앙그룹 두 건물에 도입된 무선 네트워크는 기존의 유선 사용 대비 속도와 품질 모두 동일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QR코드 스캔만으로 AP 추가·제거,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을 할 수 있는 클라우드 관리 방식으로 단순해져 관리 효율성이 향상됐다. 아울러 필요시 특정 클라이언트의 이동 동선과 정보 확인이 쉬워져 비상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중앙그룹은 향후 전 계열사로 주니퍼 AI 기반 솔루션 도입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영기 조인스중앙 본부장은 “주니퍼의 AI 기반 솔루션의 도입으로 중앙그룹은 모든 임직원들에게 중단 없는 안정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뜻하지 않은 상황을 대비한 모니터링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미스트 AI 기반 클라우드 무선 네트워크로 다양한 네트워크 기능들이 업그레이드되면 중앙그룹의 임직원들이 누구보다 발빠르게 부가가치를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채기병 한국주니퍼네트웍스 지사장은 “중앙그룹이 전사적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구축에 주니퍼의 솔루션을 선택했다는 점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것 이상의 큰 의미가 있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미디어 환경에서 첨단 네트워크의 선도적 도입은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필수요소일 것이다. 이번 사례를 계기로 모든 산업 분야에서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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