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까지의 속도를 구현하는 WD의 게이밍용 SSD WD_블랙

웨스턴디지털이 WD 블랙의 제품을 대폭 강화한다. 제품 구성도 레이드0 SSD, PCIe Gen 4, 히트싱크 탑재 SSD, SSD 탑재 썬더볼트 독 등으로 다양하다.

도킹스테이션이 포함된 SSD D50

게이밍 랩톱과 노후 데스크톱 사용자를 위한 제품이다. NVMe SSD를 내부에 탑재한 썬더볼트 3 허브다. 포트는 이더넷, 디스플레이 포트 1.4, USB-A형 2개, USB-C 하나, 썬더볼트 3 포트 두개, 쿨링 팬을 탑재하고 있다. 허브 하나만으로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인터넷 포트, 오디오 입출력 등을 대부분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3종의 USB 역시 10Gb/s를 보장한다. 여행용 캐리어를 연상시키는 심플하고 단단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윈도우 한정 RGB 조명을 커스터마이징해 사용할 수 있으며, 4K 모니터를 최대 2개 추가해 사용할 수 있다. eGPU까지 지원했으면 올해의 제품에 등극했을 것이다. 제품은 스토리지 미포함 39만9000원, 1TB 59만9000원, 2TB 79만9000원이며, 내부 SSD는 교체할 수 없다. 11월 23일 출시된다.

AN1500 NVMe SSD 애드인카드

썬더볼트 3로 최대한의 속도를 내기 위한 제품으로 RAID 0 NVMe SSD를 선보였다. 그러나 현존하는 대부분의 PC는 썬더볼트 4를 지원하지 않는다. 썬더볼트 4는 인텔 11세대 프로세서인 타이거레이크부터 공식 지원되기 때문이다. 이론적으로는 썬더볼트 3와 4의 최고 전송 속도는 동일하기 때문에 썬더볼트 3의 전송 속도를 한계까지 구현하기 위해 두개의 SSD를 RAID 0으로 구성한 제품을 WD가 선보였다. RAID은 스토리지 병렬연결 방식을 말하며, RAID 0은 최고 속도를 위한 구성이다. 순차 최대 읽기 속도는 6400MB/s, 쓰기 4100MB/s를 보장한다.

이 제품은 PCIe 슬롯에 꽂아 쓰는 제품으로 총 8개의 레인(Lane)을 사용한다. 마더보드 구성에 따라 레인 수가 정해져 있으므로 GPU와의 궁합을 잘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16개의 레인만 지원하는 마더보드라면 이 제품을 꽂았을 때 8개의 레인만 남게 된다. 그러나 RTX30 시리즈의 경우 16개 이상의 레인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GPU에 대역폭 제한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자신의 마더보드 사양과 GPU 사양 등을 잘 고려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윈도우 한정 RGB 조명을 커스터마이징해 사용할 수 있으며 히트싱크를 탑재하고 있다. 가격은 1TB 39만9000원, 2TB 69만9000원, 4TB 124만9000원이다. 2021년 1분기에 출시된다.

PCI Gen 4 SSD, SN850

인텔 11세대 타이거레이크 CPU 데뷔 이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PCIe Gen 4 지원 SSD다. 최근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게임 콘솔 PS5가 PCIe Gen 4.0 SSD를 사용한다.

강점은 속도다. 최대 7000MB/의 순차 읽기 속도와 5300MB/s의 순차 쓰기 속도를 보장한다. 랜덤 읽기/쓰기 속도는 1백만 IOPS다. PCIe Gen 4에서 가능한 최고 속도 수준이다.

제품은 히트싱크(방열판) 탑재 제품과 미탑재 제품이 있다. 방열판을 탑재했을 경우 열이 과도하게 오르는 것을 방지해 제품 성능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방열판 탑재 제품 한정 RGB 라이팅을 지원한다. 방열판을 미탑재하면 고성능 게이밍 시 제품이 80도까지 올라가는 데 반해 방열판 탑재 시 50도 미만으로 온도를 내릴 수 있다.

이 제품은 타이거레이크 칩셋 보급 이후에나 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많은 기대를 모은 PS5 추가 슬롯 탑재는 아직 불가능하다. 소니 측에서 추가 SSD 탑재를 막아놓았기 때문이다. WD는 소니와도 외장 SSD 탑재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격은 500GB 18만9000원, 1TB 29만9000원이며 이 두 제품은 히트싱크 미탑재 제품이다. 현재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 중이다. 히트싱크 미탑재 2TB 제품은 11월말 출시되며 가격은 55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히트싱크 탑재 제품은 2021년 1분기에 출시되며 가격은 미정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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