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스웨어·시큐에버·쏘마 등 9개 보안 스타트업, KSM 등록된다…KISA 추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석환)이 한국거래소 스타트업 마켓(KSM, KRX Startup Market) 등록 기업으로 9개 정보보호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KISA는 지난 9월부터 정보보호 스타트업이 지속 성장과 투자유치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로 ‘KSM 등록 희망 기업’을 모집했다. 모집에 응한 기업 가운데 창의성, 시장성, 기술성 등을 평가해 9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스파이스웨어, 시큐에버, 쏘마, 씨커스, 아스트론시큐리티, 알파비트, 에프원시큐리티, 엠시큐어, 피에스디엘이다.

이들 기업이 KISA 추천서를 바탕으로 KSM에 등록하면 ▲크라우드 펀딩 진행 및 성공 시 자금 조달 지원 ▲한국거래소 투자자문위원회의 IR(Investor Relations) 검토와 투자유치 지원 ▲크라우드 펀딩, 인수합병(M&A) 등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KSM은 크라우드 펀딩 성공기업,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자금 회수 원활화 및 스타트업 성장지원 등을 위한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으로, 지난 2016년 11월 개설됐다.

지난해에도 KISA는 정보보호 스타트업 8개사(와이키키소프트, 수호아이오, 누리랩, 피즐리소프트, 엠투엠테크, 시큐레터, 소재의맥, 락키)에 KSM 등록 추천서를 발급했다. 

보안 스타트업 지원 사업 잇달아 추진…11월엔 ‘IR 페스티벌’ 개최

KI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코로나19로 시장진출과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보보호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0월 23일에는 정보보호 스타트업의 공공·국방 분야 신규 수요창출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시큐리티 밋업 데이(Security Meet Up Day)’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공공·국방 분야의 주요 정보보호 사업계획 및 선배 기업의 진출 사례 등을 공유했다. 대부분의 기업은 공공·국방 분야 진입을 희망하고 있지만, 진출 기회가 많지 않아 힘든 실정이다. 이에 KISA는 현재 상황을 해결하고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세미나를 기획했다.

세미나에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조달청, 군사안보지원사령부 등 국가기관과 ▲알파비트, 티엔젠 등 공공·국방 시장진출에 성공한 스타트업 등 모두 23개사, 33명이 참여했다. 특히 주요 정보보호 사업계획 및 성공진출 사례, 노하우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해 참여 기업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고 KISA는 설명했다.

이밖에도 KISA는 정보보호 스타트업의 M&A 활성화 및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IR 피칭대회, 투자상담회, M&A 교육 등을 진행하는 ‘시큐리티 스타트업 IR 페스티벌’을 오는 11월 26일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코로나19로 스타트업의 시장진출과 판로개척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들의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강화 및 판로개척 등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며, “KISA는 앞으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 및 성장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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