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클러스터 출시한 뉴타닉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현 난제 해결”

뉴타닉스가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를 넘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멀티클라우드 시장으로 공략 반경을 본격 확대한다. 그 신호탄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로 HCI 기능을 확대 운영할 수 있는 ‘뉴타닉스 클러스터 온 AWS(Nutanix Clusters on AWS)’를 선보였다.

‘뉴타닉스 클러스터 온 AWS’는 그동안 뉴타닉스가 제공해온 HCI 기능을 AWS에서도 모두 지원한다. 기업의 필요에 따라 자체 데이터센터·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이다.

뉴타닉스코리아가 4일 개최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뉴타닉스 클라우드 온 AWS를 소개한 저스틴 허스트 뉴타닉스 아태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의 가장 이상적인 인프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꼽히지만 설계와 개발, 구현이 매우 까다롭고 복잡하다”고 지적하면서 “완전히 다른 접근법으로 설계돼 독립된 구조로 운영되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두 세계를 하나로 합칠 수 있는지 고심했다”며 뉴타닉스 클러스터가 출시된 배경을 설명했다.

전혀 다른 두 환경을 잇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현하는데 나서는 복잡한 난제인 원활한 애플리케이션 이동성과 인프라 관리 통합, 비용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뉴타닉스 클러스터가 나왔다는 것이다.

그는 “뉴타닉스 클러스터와 관련해 중요한 점 4가지는 ▲애플리케이션 운영에 대한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 단일 플랫폼을 확보하고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간 애플리케이션 이동을 손쉽게 하며 ▲네이티브 클라우드 서비스를 쉽게 활용하면서도 ▲온프레미스 환경을 연결해 하나의 라이선스로 두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타닉스 클러스터 온 AWS는 AWS 클라우드 환경에서 뉴타닉스의 다양한 뉴타닉스의 HCI 기능과 서비스를 구동할 수 있고,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 간 원활한 이동성을 제공한다. 애플리케이션을 이동시킬 때 변경이 필요하지 않다.

허스트 CTO는 “프로비저닝이 너무 쉬워 전세계 어디든 퍼블릭 클라우드 리전이 확보돼 있다면 수 분 내 리소스를 활용할 수 있다”며 “이번 출시로 AWS 베어메탈을 지원하는 모든 리전에서 뉴타닉스 클러스터를 활용할 수 있다. 전세계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AWS 상의 뉴타닉스 클러스터는 현재 한국 리전을 포함한 20개 AWS 리전의 고객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또 필요한 인프라 용량도 필요한 즉시 확보할 수 있다. 보유하고 있는 라이선스를 활용하거나 종량제(Pay-as-you-go) 방식으로 지불이 가능하다. 기존 AWS 크레딧을 사용해 AWS EC2 베어메탈 인스턴스 비용을 지불할 수도 있다.

클라우드 전반에서 지능적인 비용 관리와 최대절전 모드 사용시에만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지원해 IT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비용 관리와 최대절전 모드는 뉴타닉스가 내세우는 가장 큰 장점이다.

허스트 CTO는 “지능형 툴을 탑재해 비용을 예측하고 통제할 수 있다. 특정 애플리케이션이 온프레미스 환경과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운영되는 비용을 비교해 가장 최적의 장소에 워크로드를 배치할 수 있다”고 장점을 소개했다.

이어 “최대절전모드 역시 효율적인 비용관리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특정시기에만 사용되는 워크로드(계절성 워크로드)처럼 증감이 예측되는 경우,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사용하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중단시켜 불필요한 컴퓨팅 지출을 막을 수 있다”며 “비즈니스 연속성을 위한 재해복구(DR)의 경우에도 필요한 때까지는 최대절전 모드를 유지하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부각했다.

뉴타닉스 클러스터 온 AWS는 관리 콘솔인 뉴타닉스 프리즘 상에서 모든 클러스터를 관리할 수 있어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재정비 없이 인프라 관리를 통합하고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프라이빗, 퍼블릭 등 모든 위치에서 일관된 운영이 가능하고, 동일한 툴을 모든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어 민첩성과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허스트 CTO는 “다양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를 기존 온프레미스 애플리케이션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방대한 양의 웨어하우스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옮기기 불가능한 상황에서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제공되는 인공지능(AI) 툴을 적용하고 싶은 경우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뉴타닉스 클러스터는 미들웨어가 전혀 없어 AWS 네트워킹 레이어(VPC)에 녹아든다. 미들웨어 레이어가 필요한 경쟁사는 성능이나 관리 부분에서 단점이 발생할 수 있다”며 뛰어난 통합 관리성을 내세우기도 했다.

뉴타닉스 클러스터는 AWS 뿐 아니라 앞으로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허스트 CTO는 이를 두고 “개발할 때부터 멀티클라우드를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AWS 외에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옵션 발표도 곧 나올 것”이라고 했다.

김종덕 뉴타닉스코리아 지사장은 “뉴타닉스는 단순 HCI 업체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업체로 고객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여정에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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