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플랫폼 ‘리디’가 웹툰과 웹소설을 전면 배치했다. 네이버웹툰이나 카카오페이지처럼, 연재 형식의 웹툰과 웹소설을 주요 콘텐츠로 강화해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리디는 2일 웹툰과 웹소설 중심으로 안드로이드  모바일 앱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기존 리디의 모바일 앱은 뷰어 기능만 제공해왔는데, 이번 개편으로 앱 안에서 리디 포인트를 통해 웹툰이나 웹소설 콘텐츠를 대여하고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앱의 성격을 바꾸면서, 본격적으로 웹툰⋅웹소설 시장에 출사표를 낸 셈이다. 애플 iOS 앱은 연내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리디의 전략 변화는 예고된 것이다. 전체 도서 시장에서 웹툰과 웹소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수익성을 위해서라도 웹툰, 웹소설 연재는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카드다.

리디도 이와 같은 상황에서 웹툰과 웹소설 연재를 전면에 내세우기 위한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 리디는 자체 서점을 통해 일반 도서 외에도 웹소설을 이미 판매해왔는데, 올 초에는 아예 웹툰을 전담할 자회사 ‘오렌지디’를 만들고 위즈덤하우스 저스툰 출신의 정은선 대표에게 운영을 맡겼다.

리디는 오렌지디를 통해 회사가 가진 웹소설 IP의 웹툰화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올 하반기 들어 리디에서 꾸준히 연재됐던 ‘마귀’나 ‘상수리 나무아래’ 같은 인기 IP를 웹툰으로 선보였다.

회사 측은 이번 앱 개편을 통해 연재형 콘텐츠 소비 형태에 적합한 작품별 정보, 다음 회차 이어보기 등의 기능을 추가하고, 가입/로그인 등의 절차 없이 무료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배기식 리디 대표이사는 “리디 내에 다양한 콘텐츠를 최적의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앱 개편에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차별화 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리디 서비스를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