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소프트웨어 스트리밍에도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넷플릭스는 18(현지시각)일 클라우드 기반으로 데스크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NetFX’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서비스형 데스크톱(Desktop as a Service)’으로 인터넷 상으로 워크스테이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회사 측은 “벤더, 아티스트, 크리에이터가 시각효과(VFX(로 더 쉽게 연결하고 협업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이라고 NetFX를 소개했다.

영상을 제작하면서 디지털 VFX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고성능의 컴퓨터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영상제작자들은 일반 PC보다 워크스테이션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렌더링 등을 위해서는 많은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NetFX는 이런 컴퓨팅 파워를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넷플릭스는 “VFX는 복잡한 생명체나 환경을 만드는 것이나 배경을 없애는 것 등 거의 모든 영화와 드라마 시리즈에서 사용된다”면서 “NFX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가 계속 성장함에 따라 VFX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파트너들에게 제공하는 최첨단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NetFX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는 가상 워크스테이션, 통합 스토리지, 보안 랜더링 등이다. 회사 측은 이어 “이 플랫폼은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글로벌 창작자들이 더 창의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한다”면서 “벤더는 최적화된 아티스트에게 최적화된 (컴퓨팅) 리소스를 제공할 수 있고, 개인은 필요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현재 캐나다의 프론티어FVX, 갈라반트VFX 등이 NetFX 베타버전을 사용중이다. 2021년초 인도 뭄바이에서 제공될 것이고, 이후 더 확장되기를 희망한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넷플릭스가 구체적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NetFX 서비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구현된 것으로 추정된다. 넷플릭스의 거의 모든 IT인프라가 AWS에서 구동되고 있기 때문이다. AWS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10만개 이상의 인스턴스를 AWS 상에서 구동중이다.

한편 넷플릭스가 이와 같은 서비스를 최초로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용 서비스를 제공하고있고, ZYNC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AWS도 엔비디아 GPU를 탑재한 가상 워크스테이션을 제공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shimsky@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