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고 ‘언택트(Untact·비대면)’ 기반의 기업 업무환경 변화가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니퍼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에 기반한 뉴노멀(New normal) 시대 네트워크 기술을 소개했다.

주니퍼는 스스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최상의 연결성이 제공되면서도 운영 간소화와 효율성을 높이는 ‘자율운영 네트워크(Self-Driving Network)’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AI·클라우드로 자율운영 네트워크 구현

네트워크 환경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인터넷으로 폭발된 네트워크 트래픽은 스마트폰의 상용화로 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중이다. 아울러 다양한 기기에 연결성을 부여해 가치를 높이는 사물인터넷(IoT)은 연결 디바이스와 트래픽 폭증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이처럼 방대하고, 복잡해진 네트워크 환경을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는 더 이상 관리할 수 없다. 이는 AI를 기반으로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할 수 있는 자율운영 네트워크를 기업의 필수 요소로 만들도 있다.

주니퍼는 AI 네트워크 솔루션인 ‘미스트(Mist)’를 통해 AI 기반 자율운영 네트워크 비전을 현실화하고 있다. 초기 와이파이(WiFi) 네트워크를 주축으로 이뤄진 미스트는 이제 주니퍼 EX 스위치 제품군 전반으로 확대돼 무선은 물론 유선 네트워크 연결까지 책임지고 있다. 나아가 소프트웨어정의광대역네트워크(SD-WAN)를 포함한 확장된 네트워크까지 포괄하며 기업의 네트워크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주니퍼네트웍스의 라미 라힘(Rami Rahim) 최고경영자(CEO)는 “미스트는 AI 기반 엔터프라이즈의 토대”라며 “주니퍼는 미스트 플랫폼과 네트워킹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AI 기술을 확장해 AI 기반 엔터프라이즈로의 전환을 선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주니퍼 미스트는 경쟁사 네트워크 AI와 차별성을 내세운다. 기존 네트워크 관리가 스위치, 액세스포인트(AP) 등 장비의 가용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미스트는 이를 최종사용자로 바꿔 철저히 그 관점에서 네트워크를 바라보고 평가한다는 게 주니퍼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스위치나 액세스 포인트가 정상 작동함에도 불구하고 반복 발생되는 접속 불량의 원인을 파악하고, 조치할 수 있게 만든다. 이는 최종 사용자 경험을 정량화해 보여줌으로써 실질적인 네트워크의 품질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하는 이점을 제공한다.

라힘 CEO는 “우리 관심사는 단순히 네트워크 관리자에게 깜빡이는 알림이나 리포트용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미스트의 목표는 자동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해 사람이 무언가 잘못됐다고 발견하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라며 “이를 위해 최종 사용자단에서 네트워크를 점검하고, 이벤트 연관성을 파악해 인식하는 즉시, 심지어 문제 발생 전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니퍼는 클라우드 기술을 근간으로 네트워크와 보안 기능 활용성을 높인다. 마이크로서비스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매주 네트워크 기능을 업데이트해 새로운 IoT 센서와 보안기능을 수용하고 있다. 또 주니퍼의 보안 인텔리전스(SecIntel)와 통합해 지능형위협보호(ATP) 클라우드 탐지 결과를 실시간 연결한 후 보안 위험을 신속하게 평가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도 주니퍼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컨트롤러인 ‘콘트레일(Contrail)’과 WAN 컨트롤러인 ‘노스스타(NorthStar)’ 등의 솔루션으로 고객의 성공적인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컴퓨팅, 네트워크, 스토리지, 가상화를 결합시킨 클라우드 리소스 오케스트레이션 및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위한 새로운 오픈스택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콘트레일 클라우드(Contrail Cloud)’도 최근 선보이면서 클라우드 기반의 혁신에도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라힘 CEO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AI와 무한한 확장성을 갖춘 클라우드를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이점을 빠르게 얻을 수 있다”며 “주니퍼는 클라우드로 네트워크 제어를 이동시키고, 최고의 AI를 더해 구축과 운영의 간소화는 물론 보안 강화와 전반적 품질 향상이라는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