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를 위한 컴퓨터, 기업은 어떻게 관리해야할까

#1

한 IT기업에 다니는 박 과장은 요즘 집에 새로운 컴퓨터를 장만해야 하나 고민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가 생각보다 장기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게임을 좋아하는 박 과장은 집에서 게임용으로 사용하던 PC로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회사 업무를 하려다보니 VPN 클라이언트를 비롯해서 회사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프로그램, 보안 프로그램, 관리 프로그램이 덕지덕지 박 과장 개인 컴퓨터에 붙게 됐다. 또 회사의 보안 프로그램이 가끔 박 과장의 게임을 차단하는 문제도 나타났다. 비업무용 프로그램을 차단하는 회사의 관리 프로그램이 한 짓이다. 박 과장은 ‘이럴 바에야 재택근무용 컴퓨터를 따로 살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2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최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직원들에게 재택근무 하라고 하기는 했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집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회사의 중요한 정보를 함부로 다루면 어쩌나 걱정이 된다. 직원이 가정의 컴퓨터를 통해 회사의 기밀을 유출할 수도 있고, 해킹 공격으로 회사의 중요 정보가 해커의 손에 넘어갈 수도 있을 것 같다. 회사에서 직원의 컴퓨터를 철저하게 관리를 하고 싶어도 회사 자산이 아닌 개인 컴퓨터를 최 사장 마음대로 할 수도 없다. 그렇다고 직원들 집집마다 컴퓨터를 사주는 것도 부담스럽다. 가뜩이나 VPN이니 오피스 프로그램이니 갑작스럽게 늘리느라 IT 비용이 늘어났는데 컴퓨터까지 새로 사주면 비용이 너무 늘어난다. 또 컴퓨터를 사준다고 해도 그 역시 개인의 가정에 있기 때문에 기업에서 관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재택근무 하는 직원들의 컴퓨터를 회사에서 일을 하는 것과 같은 수준으로 관리해야 하는 필요는 강력하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는 지금까지 우리가 살았던 세계와는 다를 것이라고 말한다. 비즈니스 환경도 마찬가지다. 재택근무, 원격근무는 코로나19에 의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일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트위터의 경우 직원이 원하면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이후에도 영구적 재택근무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선택을 하는 기업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100% 재택근무만 하는 경우는 많지 않겠지만, 출근과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일은 자연스러운 일상이 될 것이다.

그런데 재택근무 문화가 자리잡기위해서는 박 과장이나 최 사장이 하고 있는 고민들이 먼저 해결돼야 한다. 지금이야 재난 상황이니까 다소 불합리하거나 비용이 늘어나도 감내할 수밖에 없지만, 일상으로 돌아간 이후까지 유지될 수 있는 시스템은 아니다.

그렇다면 박 과장이나 최 사장의 고민을 어찌 해결할 수 있을까?

이와 같은 문제 해결하는데는 VDI(가상 데스크톱 인프라)라는 기술이 있다. VDI는 클라우드와 같은 가상의 공간에 컴퓨터(윈도우)를 놓고, 단말기(실제 컴퓨터)는 그 가상 컴퓨터에 접속하는 용도로만 쓰는 것이다. 박 과장 회사가 VDI를 제공한다면 박 과장은 개인의 게임용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을 하지만, 실제 CPU, 메모리, 디스크, 소프트웨어 등은 클라우드에 있는 가상의 컴퓨터 자원을 이용하게 된다.

최근 VDI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대세다. 기업은 자체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없이 클라우드 기반의 VDI 환경을 빠르게 만들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클라우드 기반 VDI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를 꼽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버추얼 데스크톱(Windows Virtual Desktop, 이하 WVD)’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WVD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에 윈도우10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활용하면 재택근무자들은 가정의 컴퓨터에서 회사의 컴퓨터로 업무를 하게 된다.  회사 컴퓨터이기 때문에 회사의 관리자가 설치해 둔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물리적인 개인 컴퓨터로는 배틀그라운드를 하고, WVD의 가상 컴퓨터로는 업무 프로그램을 돌릴 수 있다.

기업의 IT팀 입장에서도 WVD와 같은 시스템은 효율적이다. 직원 개인의 컴퓨터에 회사 업무 시스템이 설치되면 IT팀 입장에서는 재앙이다. 관리할 수 없는 PC를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직원 개인 PC까지 IT팀이 관리 대상으로 확장해야 하기 때문에 관리 비용과 인력이 훨씬 늘어난다.

특히 개인PC를 활용할 때는 IT팀의 보안적 통제가 힘들다. 만약 직원이 개인의 PC에 해커들의 놀이터인 웹하드에서 다운로드한 프로그램을 설치한다고 할때, 개인 PC이기 때문에 IT부서가 이를 막기 힘들다.

WVD는 보안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직원의 개인용 PC를 일일이 통제를 할 필요가 사라진다. WVD 에서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 외의 다른 입출력을 차단하면, 직원의 개인용 PC에 추가적인 보안 솔루션이 필요하지 않다. 추가적은 보안 솔루션은 WVD 에 일괄적으로 설치하면 되기 때문이다.

WVD를 국내에 공급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CSP) 씨앤토트 최병도 대표이사는 “코로나 19 이후, 우리의 삶과 업무 환경은 빠른 속도로 급변해 비대면 회의, 재택, 원격 근무는 이제 미래의 업무 환경이 아닌 현재의 업무 환경이 되었다”면서 “이러한 변화의 시대에, 보안과 민첩성의 균형을 맞춘 마이크로소프트의 WVD를 발판으로 다가오는 변화의 파도를 넘어 4차 산업 혁명과 스마트 워크의 세계로 넘어가 비즈니스 연속성을 강화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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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회의, 재택, 원격 근무는 이제 미래의 업무환경이 아닌 현재의 업무환경으로 다가왔습니다.
기업은 이제 새로운 환경에서의 업무 방식과 비즈니스 연속성 강화를 함께 고민하셔야 할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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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shimsky@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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