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 사이버보안 분야 장애인 일자리 만든다

SK인포섹이 장애인 고용에 발벗고 나섰다. 직무교육을 겸한 장애인 인턴십 채용 과정을 신설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SK인포섹(대표이사 이용환)은 서울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성장 잠재력을 갖춘 장애인을 교육해 채용하는 ‘장애인 인턴십 채용 과정’을 신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은 코로나19로 인해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SK인포섹에는 25명 가량의 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는데, 인턴십 시행으로 30명 가량을 추가로 채용하겠다는 방침이다.

SK인포섹 장애인 인턴십 채용 과정 지원자는 화상 면접 과정을 거쳐 선발된다.

인턴십 과정은 전공 구분 없이 대학을 졸업했거나, 졸업 예정인 장애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화상 면접 과정을 거쳐 선발된 후, 서울장애인고용공단에서 약 두 달간 직무 교육을 받게 된다. 보고서 작성, 프레젠테이션 스킬 등 기본 소양 교육은 물론, 정보보호 시스템 운영, 침해사고대응 등 보안관제 분야를 집중 교육받는다.

SK인포섹은 보안관제를 장애인이 체계적으로 업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분야로 봤다. 보안관제는 장기간 프로젝트가 많고, 위협 모니터링, 분석, 진단 등 업무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지원자가 교육을 수료하면 3개월 간 실제 보안관제 프로젝트에 배치한 후, 업무 평가에 따라 정식 직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김병무 SK인포섹 경영지원 DT추진본부장은 “SK인포섹은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청년 고용, 자율적 유연 근무제 운영, 주52시간 근무 준수 등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면서 “잠재력을 갖춘 장애인들에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안정적이고, 차별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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