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누구나 마음껏 이커머스에 도전할 수 있도록 초연결하는 것이 카페24의 미래입니다.”

바이라인네트워크가 지난 13일 주최한 ‘이커머스 비스니스 인사이트 2020’ 컨퍼런스에서 카페24 곽형석 4IR TF팀장은 이처럼 말했다.

‘초연결’이라는 단어는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자주 등장하는 버즈워드 중에 하나지만, 이커머스 업계에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는 아니다. 카페24는 무엇과 무엇을 연결하겠다는 것일까?

곽 팀장의 발표를 종합하면, 카페24 초연결 전략은 두 개의 축으로 이뤄져 있다. 이커머스 판매자와 전세계의 판매 플랫폼을 연결하는 것이 하나의 축이고, 판매자에게 유용한 다양한 쇼핑몰 기능을 제공하고자는 IT업체들을 연결하는 것이 또 하나의 축이다.

하나씩 살펴보자. 우선 카페24는 인프라 제공사, 결제시스템 제공사, 마켓플레이스 등 다양한 생태계 일원들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것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곽 팀장에 따르면, 카페24는 전세계 어디서라도 성능과 안정성 저하 없이 쇼핑몰 서비스의 가용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아마존, 아카마이 등 인프라 업체와 연결이 돼있으며, 판매자가 원하는 결제시스템을 지체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검증된 전세계 모든 결제시스템과의 연결을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판매자와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을 연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카페24가 내세우는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가 ‘마켓통합관리’다.

누군가 온라인 상품판매를 결심하면 가장 먼저 다가올 고민은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할 것인지, 자사몰에서 판매할 것인지 결정하는 부분이다.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하면 고객을 만날 접점은 넓어지지만 수수료 등으로 인해 수익성은 떨어질 것이고, 자사몰에서 판매하면 수익성은 올라가겠지만 고객접점이 줄어든다. 어떤 선택이 옳을까?

이 선택을 해야 하는 이유는 여러 마켓플레이스를 관리하면서 자사몰까지 운영할 여력이 있는 창업자는 없기 때문이다. 마케플레이스와 자사몰을 모두 운용할 수 있다면 선택할 필요가 없다.

이 때문에 곽 팀장은 “이는 판매포지셔닝의 문제로 보이지만, 사실은 운용가용량의 문제”라고 정의했다.

곽 팀장은 “카페24의 마켓통합관리 서비스는 국내 30개, 해외 15개의 채널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네이버, 쿠팡, 지마켓, 11번가, 위메프 등 국내 대표 마켓플레이스와 라쿠텐, 아마존, 쇼피 등 해외 쇼핑몰이 연결돼 있다고 한다. 판매자는 여러 마켓플레이스 운영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에 “어디에서 판매할까?”를 고민하지 않고 모든 곳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단순히 온라인 판매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의 경우 수출입통관과 물류까지 마켓통합관리 서비스에서 관리된다고 곽 팀장은 강조했다.

카페24 초연결 전략의 또다른 축은 ‘개방형 플랫폼’ 구축이다. 카페24는 자사 솔루션과 연결할 수있는 다수의 오픈API를 제공한다. 누구나 이 API를 활용해 카페24 솔루션과 연결되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현재 222개의 외부(3rd Party)의 앱이 등록돼 있으며, 10만개 이상의 쇼핑몰이 이 앱을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통합고객관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루나플러스(LUNA PLUS)라는 앱이 있는데 카페24 쇼핑몰 기반의 판매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판매자들은 전화나 카카오톡 등을 통해 고객응대를 하는데 통합관리가 되지 않아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루나플러스는 CS채널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자동챗봇으로 배송조회나 입금확인 등의 단순 문의에 응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기술로 고객 개인의 취향을 분석해 상품을 추천해주는 PXL이라는 앱이나 다양한 소셜미디어에 올라오는 쇼핑몰 리뷰를 제품 상세페이지에 등록할 수 있는 소셜리뷰+라는 앱도 인기가 많다.

곽 팀장은 “다양한 서비스가 앱 스토어에 출시되고 있으며, 카페24는 개발자센터와 파트너센터를 통해 생태계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 팀장은 “해외 판매 증가, 동남아 온라인 시장의 성장, 조조타운 등과 같은 패션 풀필먼트 서비스의 발전 등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라면서 “카페24도 이런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기 때문에 핵심 비즈니스 파트너, 생태계 파트너와의 초연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shimsky@byline.netwr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