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김정주 창업자가 대표로 있는 NXC가 ‘디지털 자산 트레이딩’을 목적으로 하는 자회사 ‘아퀴스’를 지난 2월 설립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성민 넥슨코리아 인텔리전스랩스 개발실장이 대표를 맡았고, 10명이 조금 안 되는 수의 풀스택 개발자가 넥슨 안팎에서 초기 멤버로 모였다.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는 그간 차세대 기술로 일컬어지는 ‘임파서블 푸드’ ‘비욘드 미트’ 등의 먹거리 대안이나 승차공유 서비스 ‘리프트’ 등에 투자해 수익을 냈다. 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관심을 모았던 디지털 자산에도 돈을 넣었다. 아퀴스 설립은 빠르고 적극적으로 기술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아퀴스는 내년 중 글로벌 금융 시장에 트레이딩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존재하는 플랫폼들보다는 쓰기 쉽게 만들어, 사용자들에 대한 진입장벽을 없애보겠다는 데 방점을 뒀다.

기본적인 롤모젤은 미국의 로빈후드, 베터먼트, 웰스프론트와 같은 기존 금융과 투자 애플리케이션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이들보다 쓰기 쉽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타깃은 밀레니얼과 Z세대다. 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주요 소비층이며 구매력이 극대화 될 시기가 곧 올거라 봤기 때문이다.

아직은 출범한지 얼마 안 된 조직인 만큼 안정된 플랫폼을 만드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 좋은 투자 전략 알고리즘을 갖춰 출시 전 사용자 테스트에 돌입한다는 전략이다.

김성민 아퀴스 대표는 “빅데이터, 머신러닝, 분산 서버 등의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의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며 “항상 투자 관련 앱을 실행하면 보이는 캔들스틱, 차트 등과 같은 것을 벗어나, 누구나 쉽고 편하게 트레이딩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