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여자들의 IT TMI] 첫 번째 책, ‘AI 슈퍼파워’

이 기사는 바이라인네트워크가 운영하는 팟캐스트  IT TMI의 3월 17일 방송 내용입니다.

팟빵으로 듣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http://www.podbbang.com/ch/1771527?e=23430141

 

문과 출신 3인의 여성이 나누는 IT 이야기입니다. IT 기업에서 오랜시간 내공을 다져온 전국구 왕언니, 소설 읽기를 좋아하는 IT 작가 출신 한때 채작가, 그리고 바이라인네트워크에서 일하는 남혜현 기자. 3인이 함께 한 달에 한 번, IT와 관련한 책 이야기를 합니다. 

 

# 함께 하는 이 소개
전국구 왕언니_ 남혜현 기자가 아는 최다 네트워크 보유자_ 다단계 했으면 다이아몬드였을텐데_ 서울에서 제주까지 인맥 대동여지도_ 방송에서 인사이트 담당
한때 채작가_ 작가라고 다 같은 작가가 아님_ 왜냐하면 전직 (방송) 작가_ 어떤 질문에도 막힘 없는 청산유수_ IT 업계에서 알만한 사람은 아는 실력파인데_ 방송에서는 개그캐 담당
남혜현 기자_그냥 바이라인네트워크 다니고 있음_  IT TMI가 홈그라운드_ 채 작가한테 개그캐 빼앗김.

 

# 해당 기사는 60여분 방송에서 전반부의 극히 일부만 발췌해 공유

더욱 알찬 내용을 듣고 싶다면 방송 클릭 ㄱㄱㄱ

 

# 첫 번째 책, ‘AI 슈퍼파워

책설명= 미지의 기술로만 알려진 AI의 실체를 딥러닝의 역사, 미국과 중국의 AI, 중국의 AI 기업과 그들의 강점 등과 함께 알려줌(알라딘 책 소개 발췌). 크게 중국이 왜 AI에서 강대국이 될 수 에 없는가와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을 위한 이야기 등으로 나뉘어짐.

저자소개= 대만의 인공지능 전문가이자, 시노베이션벤처스의 회장. 시노베이션은 중국 차세대 하이테크 기업 육성과 개발에 중점. 2009년 시노베이션벤처스 창업 전에는 구글 차이나 사장, 마이크로소프트와 SGI, 애플 등 중국 내 외국계 기업의 중역을 맡았음.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 전공, 카네기멜론대학에서 박사 학위 취득.

 

# AI 슈퍼파워에 관한 총평

한때 채작가= 굉장히 중국 지향적인 내용. 이렇게까지 중국을 찬양해야 했을까?

전국구 왕언니= 홍익인간의 관점에서 본 한줄 평. “막바지에 접어들수록 ‘사랑’을 이야기하는 책”

남혜현 기자= 내가 모르는 중국의 이야기, AI가 가져올 막막한 미래.

 

# 이 책의 첫 번째 축, ‘중국

한때 채작가= 책의 전반부는 모두 중국에 관한 이야기. 중국의 대척점에 있는 나라로 미국을 상정. 이렇게 까지 중국을 띄우는 것은, 중국이 아직 그만한 위치로 올라오지 못했다는 방증? 자격지심?

전국구 왕언니= 모바일 부문에서 오래 일하며서 중국에 주목. 이들의 움직임은 책에서 언급된 것 그 이상. 지난해 IT 업계의 많은 이들이 중국 선전으로 벤치마킹을 위한 견학을 다녀오는 걸 수차례 목격. 작가가 ‘중국뽕’인 것은 맞지만, 없는 걸 쓰지는 않아.

남혜현 기자 = 이 책에서 묘사하는 중국은 거의 무법천지. 이 무법천지가 결과적으로 중국의 경쟁력이라는 것으로 느껴져. 많은 이들이 중국의 빠른 성장 이유로 ‘정부의 지원’과 ‘무규제’ 그리고 ‘큰 내수 시장’으로 꼽음. 그러나 이 책은 중국의 성장 이유가 여기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알려줌.

전국구 왕언니= 이 책에서 말하는 중국의 강점은 네 가지. 1) 풍부한 데이터 2) 굶주린 기업가 3) AI 과학자 4) 그런 AI에 친화적인 정책. 동감. 중국 기업에 대해 ‘카피캣’ 비난 있지만, 그 과정에서 살아남는 기업이 ‘카피캣’으로서의 역할로만 살아남는 것은 아님. 분명히 그 무엇을 위한 베이스를 갖춤.

 

# 왕언니의 질문 “중국이 잘 됐다고 말하는 것은 무슨 근거?”

한때 채작가= 풍부한 인력, 갖고 있는 모든 데이터의 개방이 가장 중요. 정부와 대학에서 IT 산업에 대한 집중 육성.

남혜현 기자= 유니콘이라는 평가를 받거나 세계적으로 잘 됐다고 곳 중에 중국의 AI 기업이 많아. 미국에 비견할 곳은 중국 밖에 없지 않냐는 이야기도.

전국구 왕언니= 중국에서 10년 살다 2018년 귀국한 한 지인의 이야기. 2013년~2014년 께 중국의 한 도서관에 들어갈 때 따로 등록을 하지 않았음에도 카메라로 얼굴을 스캔, 회원 승인을 받은 기억. 이 책이 중국에서 큰 반향을 얻지 못한 것은, AI 기술이 이미 보편화된 이야기라 호들갑 떨 필요가 없기 때문 아닐까

 

# 아무리 좋은 무기라도 누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전국구 왕언니= 15년간 못 찾은 미아를 AI가 성장 후 모습을 예측한 사진으로 3초 만에 찾은 사례. 그렇게 AI 기술이 발달한 나라에서 왜 코로나19는 못 잡았을까? 이 이야기가 주는 함의는 무엇?

남혜현 기자= 그정도 기술이라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의 동선을 체크해서 막는 것은 아주 빨리 할 수 있을 것. 정보를 쥐고 있는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

한때 채작가 = 그부분에 대해서는 선진적인 모습 없어. 숨기기에 급급한 모습.

전국구 왕언니= 결국은 가치의 문제. 중국은 인민을 위한 것이란 대의 아래 소수의 희생을 감수. 미국이나 서양 사회는 개인이 중요. 정부가 모든 걸 콘트롤 하려고 할 때, AI가 훌륭해질수록 인류는 위험해질수도.

 

#  AI 후발주자 한국, 중국을 따라 가야 하나?

전국구 왕언니= 중국은 정부 통제가 강한 감시사회. 유튜브나 웨이보 통제. 빠른 성장을 담보한 ‘중국처럼’이라는 것 속에는 감시사회가 바탕. 그렇다면 우리도 이걸 모델로 삼아야 할까?

남혜현 기자= 결과적으로는 경제 발전을 위해 정부에 어느정도까지 통제권을 주고 개인의 자율은 어느정도 양보할 수 있느냐에 대한 가치 판단의 문제.

한때 채작가= 한국과 중국은 정부 체제가 달라. 다른 체제에 같은 맥락을 가져갈 수는 없어. 그렇다고 미국도 답은 아냐. 각자의 나라의 상황과 환경에 맞춘 우리나라만의 무언가를 만들어야. 덮어놓고 저기가 잘한다고 따라가는 것은 방법이 될 수 없어.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방송으로 놀러오세요!

정리.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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