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때문에 울고 웃는 한컴, 매출액 ‘최대’ 영업이익 ‘울상’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 한컴)의 2019년 연간 매출액이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컴은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50% 늘어난 3193억원, 같은기간 영업이익이 21.75% 떨어진 332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컴은 연결기준 최대 매출액 달성 요인으로 ‘자회사 한컴MDS의 연결종속사 신규 편입’이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컴은 “지난해부터 자회사인 한컴MDS를 연결로 인식하면서, 매출액이 전년대비 50% 증가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반면 자회사 편입이 영업이익(연결기준) 하락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컴MDS, 한컴라이프케어 등 연결종속사들의 신규 서비스 개발 및 확장을 위한 투자비용 상승, 한컴라이프케어 일부 품목에 대한 정부 예산 보류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

한컴은 “해당 이슈는 지난해 모두 종료가 됐으며, 한컴라이프케어에서 전략적으로 진출한 황사방역마스크와 개인용 화재키트 등 B2C 신제품이 국내와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는 매출뿐만 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도 높은 상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회사를 제외한 한컴의 지난해 별도기준 실적은 무난한 성적을 받았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85% 늘어난 1003억원,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2.64% 늘어난 282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실적에 대해 한컴은 “한컴오피스 2020, 인공지능 통번역기 지니톡고 등 신제품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 신규 투자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실현했다”고 전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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