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지니 로메티 CEO 퇴임 앞두고 신임 CEO·이사회 의장 선출
버지니아 로메티(Virginia Rometty, 지니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8년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에 따라 IBM 경영진이 교체되면서 변화가 예상된다.
IBM 이사회는 로메티 CEO 겸 회장의 퇴임을 앞두고 신임 CEO와 신임 의장을 선출했다. 아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 클라우드 및 코그너티브(인지) 소프트웨어 부문 수석 부사장이 신임 CEO로, 짐 화이트허스트(James Whitehurst) IBM 수석 부사장 겸 레드햇의 CEO가 새로운 IBM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들의 공식 임기는 오는 4월 6일부터다.

로메티 CEO는 “아르빈드는 IBM의 다음 시대에 적합한 CEO”라며 “AI, 클라우드, 양자컴퓨팅, 블록체인 같은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훌륭한 기술자이며, 현재와 미래 비즈니스를 위한 최고의 리더”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아르빈드 신임 CEO는 클라우드와 인지 소프트웨어 사업 부문을 성장시켰고, 역사상 가장 큰 인수를 이끌었다”며 “IBM의 고객을 클라우드와 인지 시대로 이끌 수 있는 적합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화이트허스트 회장에 대해서는 “레드햇을 세계 최고의 오픈소스 엔터프라이즈 IT 소프트웨어 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업체로 자리매김한 리더로, IBM의 일부로 더 많은 사람에게 이 기술을 제공하는 범위와 혜택을 빠르게 확대해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메티 회장 겸 CEO는 올해 말까지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한 뒤 은퇴할 예정이다. 그는 40년 가까이 IBM에서 근무해왔으며, 지난 2012년부터 CEO를 맡고 있다.
IBM측은 로메티 회장의 리더십 아래 IBM은 65개 회사를 인수했으며, IBM의 포트폴리오의 50%는 새롭게 탈바꿈했다고 전했다. 210억달러 규모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을 비롯해 IBM이 AI와 양자컴퓨팅, 블록체인 분야에서 리더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전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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