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세번째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이름은 KISA영원노동조합(이하 영원노조). 영원노조측은 지난 19일 설립총회를 진행하고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설립신고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원노조는 노조의 필요성은 인정하나 기성 노조의 문화에 공감하지 못하는 직원들이 모여 새롭게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노조 이름은 젊다는 의미의 ‘영(Young)’과 조합원 하나만을 위한 노조라는 뜻을 담은 ‘원(One)’이 결합해 탄생했다.

그동안 KISA에는 민노총 산하의 제1노조와 소수의 제2노조가 운영되고 있었는데, 이번 영원노조의 설립으로 3개 노조 체제를 이루게 됐다.

영원노조는 현재 상급단체에는 가입돼 있지 않다. 조합비는 0원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조합비 체계를 운영해 다른 노조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김태양 영원노조 위원장은 “젊은 세대들은 상급 조직 아래 소속돼 있거나 획일화된 조합비에 아까워하기도 한다. 그리고 노조 가입 후 탈퇴하려면 회사를 그만둬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라면서 “자유롭고 자발적인 활동과 탈퇴까지도 가능한 노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모든 세대에서 공감할 수 있는 노조 문화를 만들고, 사측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노사 상생의 발전적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